실내 '환기' 필요?…봄철 미세먼지, 올바르게 대처하는 방법

2023-03-2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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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찾아온 봄철 미세먼지 공포
마스크 착용, 실내 환기 등 대처 필요

봄이 다시 찾아왔다. 날은 따뜻해졌으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미세먼지는 눈과 코, 입, 피부 등 다양한 신체 부위의 건강을 해친다. 신체 내부로 침투해 기침,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부정맥, 뇌졸중 등 순환계 질환에 걸릴 가능성도 키운다. 미세먼지 대처법을 숙지해야 할 이유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Lucan-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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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심할 땐 가급적 외출을 피해야 한다. 외출할 땐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보건용 마스크엔 'KF80', 'KF94', 'KF99' 세 가지가 있다. KF80은 평균 0.6㎛ 크기 미세입자를 80% 이상, KF94는 평균 0.4㎛ 크기 입자를 94% 이상, KF99는 평균 0.4μm 크기 입자를 99% 이상 거를 수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Nitiphonphat-shutterstock.com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Nitiphonphat-shutterstock.com

실내에 머무를 경우 주기적으로 환기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도 하루 세 번씩은 환기하는 게 바람직하다. 환기하지 않으면 실내에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같은 오염물질이 쌓여 오히려 공기질이 나빠진다.

환기 시간은 바깥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보통' 수준일 땐 30분 이상, '나쁨'~'매우 나쁨' 수준일 땐 3~5분이 적당하다. 다만 대기 오염물질이 정체한 늦은 저녁이나 새벽엔 자제하는 게 낫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gequivalents-shutterstock.com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gequivalents-shutterstock.com

집안 청소 땐 청소기보다 물걸레를 사용하는 게 좋다. 진공청소기 배출구를 통해 새어 나온 미세먼지가 실내에 퍼질 수 있어서다. 물걸레 청소는 이런 문제를 방지하며 건조한 실내에 습도도 높인다.

미세먼지 배출을 돕고 기관지를 튼튼하게 하는 음식물 섭취도 중요하다. 김,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에 들어있는 알긴산 성분은 몸속 중금속을 배출하게끔 작용한다. 콜레스테롤, 염분 등을 배출해 혈액을 맑게 하며 기관지가 건조해지지 않게 하는 효과도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boommaval-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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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속 탄닌과 카테킨 성분은 몸에 들어온 중금속의 배출을 도와준다. 또 녹차를 마시면 혈액 수분 함량이 높아져 소변을 통해 중금속을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다.

이외에도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으로 도라지, 마늘, 배 등이 있다. 도라지에 풍부한 사포닌 성분은 가래나 기침 완화에 효과적이다. 생강에 함유된 진저롤 성분은 항염 및 항균 효과가 뛰어나 기관지와 폐에 염증이 생기는 걸 막고 세균 감염을 방지한다. 배의 루테올린 성분은 미세먼지로 생긴 염증을 완화하고 기침을 줄여준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tock for you-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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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장연우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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