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몰랐다” 일본 여행 가서 꼭 알아두면 좋을 행동 여섯 가지

2023-03-1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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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듯 먼 이웃 나라 일본
일본 방문 시 지켜야 할 에티켓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Blue Planet Studio,somchaij-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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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타 국가 여행객들의 관광을 막는 폐쇄적인 정책으로 대응해왔다. 나라 문을 굳게 잠근 일본은 지난해 10월을 기점으로 관광객 단체 여행에 이어 개인 입국까지 허용했다. 16일 국토교통부 항공 정보 포털시스템과 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인천-도쿄 나리타 노선 탑승객이 약 23만 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일본에 방문하는 한국인들이 늘어나면서 현지에서 지켜야 할 에티켓도 주목받고 있다. 기분 좋은 여행을 위해 일본에서 알아둬야 할 에티켓 여섯 가지를 알아보자.

1. 식당 입장 시 가게 입구에서 점원의 안내를 기다린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Ground Picture-shutterstock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Ground Picture-shutterstock

일본 여행 중 식당 방문 시 입장 후 무턱대고 아무 자리에나 앉는 행동은 삼가는 게 좋다. 관광객임을 인지하고 이해하는 식당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일본 현지에서 무례하다고 여겨지는 행동 중 하나다. 아무도 안내하는 사람이 없을 때도 서서 기다리는 편이 좋다. 곧 직원이 등장해 "몇 명이 오셨습니까?"라고 질문하면 손가락으로 인원수에 맞게 숫자를 알려주면 된다.

2. 지하철·버스에서 소리를 내 전화 통화하지 않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StreetVJ-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StreetVJ-shutterstock.com

일본 대중교통(지하철·버스)에서 전화 통화를 하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행동은 아니다. 하지만 일본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메이와쿠'(迷惑) 문화가 존재한다. 이 때문에 일본인들은 지하철 혹은 버스에서 아예 전화를 받지 않거나 정말 급한 경우 '미안합니다. 지금 전철 안이라 나중에 다시 연락하겠습니다'라고 상황을 알린 뒤 바로 끊는 게 매너다.

3. 일본 택시는 자동문이므로 문고리에 손을 대지 않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McFishoPhoto-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McFishoPhoto-shutterstock.com

한국에서 택시를 탈 때는 뒷좌석 문을 승객이 직접 열어야 한다. 하지만 일본 택시엔 자동문 시스템이 장착돼 있어 손님이 문을 열고 닫을 필요가 없다. 손님 앞에 멈춰선 택시 기사는 운전석에 위치한 제어 장치를 이용해 직접 문을 개폐한다. 만약 이를 모르고 급한 마음에 억지로 뒷좌석 문을 열려고 한다면 기사에게 호통을 들을 수도 있다.

4. 일본에서 '헬스'(ヘルス)는 성매매 업소를 지칭하는 뜻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Kalcutta-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Kalcutta-shutterstock.com

한국에서 보디 프로필 열풍이 부는것처럼 일본에서도 운동을 통해 몸매를 가꾸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인과 대화하는 도중 '헬스'라는 단어를 사용한다면 난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 성 관련 산업에 열려있는 일본에서 '헬스(ヘルス)'는 돈을 주고 여성과 직접적인 성 접촉이 가능한 풍속(風俗:ふうぞく) 업소를 뜻하기 때문이다. 대신 '짐(지무-Gym : ジム)'이나 '스포츠 짐(スポーツジム)' 등 대체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

5. 휴대전화 혹은 전자기기 충전을 부탁하지 않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2p2play0-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2p2play0-shutterstock.com

일본도 카페, 식당 등지에서 콘센트를 사용해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만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을 뿐,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 가게에서 충전을 부탁하는 일은 실례일 수 있다. 일본 현지 가게에는 아예 콘센트 사용이 불가한 곳도 많으니 보조배터리를 챙기는 것을 잊지 말자.

6. 이해가 필요한 모든 상황에 '스미마셍'(すみません)을 붙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metamorworks-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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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에게 가장 손쉽게 양해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이다. '스미마셍(すみません)'은 단순한 '실례합니다'의 뜻을 넘어 다양한 일상 상황에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다. '일본에서는 스미마셍만 알면 다 통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과, 감사, 의뢰 모두 전달할 수 있는 좋은 의사소통법이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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