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역사 방지...술, 똑같이 마시고 덜 취하는 법 7가지

2023-03-1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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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린이를 위한 술자리 술 덜 취하는 꿀팁
술자리 끝까지 남을 수 있는 유용한 방법

"그놈의 술이 문제야." 주당들은 일만 터졌다 하면 이렇게 술을 탓하지만 술은 죄가 없다. 술은 스스로 감당할 수 있을 만큼 마시면 ‘흥’을 부른다. 하지만 적정선을 넘기도록 퍼마시면 겉잡을 수 없이 퍼지는 ‘독’이 된다. 술자리에서 흑역사를 만들지 않는 방법은 딱 하나다. 기분 좋을 정도로만 적당히 취하는 것 말곤 없다. 그럼에도 끝까지 술자리에 남아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술린이'들을 위해 똑같이 마셔도 술에 덜 취하는 꿀팁 몇 가지를 정리해봤다.

이하 해당 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 Krisamorn-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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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itora-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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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조절은 생명… 천천히 마시기

“천천히 마셔.” 술자리에서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단골 멘트다. 실제로 급하게 술을 들이키면 혈중 알코올농도가 급격히 높아져 취할 확률도 덩달아 올라간다. 보통 분위기에 휩쓸리거나 누군가 부추기면 빨리 취하기 쉬우니 주의하자. 또 빠르게 마시는 사람 옆자리는 되도록 피하는 게 좋겠다. 남들이 술잔을 기울일 때 뻘쭘할 것을 대비해 물을 곁에 두는 것도 팁이다.

ifong-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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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속에 마시지 않기

공복에 음주하면 혈중 알코올농도가 단시간에 치솟는다.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위를 보호하면서 동시에 포만감을 높여 주는 초콜릿이 도움을 준다. 우유 역시 위 점막을 보호하고 알코올 흡수를 지연해준다. 바나나도 좋다. 속쓰림과 위궤양을 막는다. 이 외에도 꿀물과 달걀, 아몬드, 아스파라거스, 매실 주스 등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YunJun CHO-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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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보다는 해산물 위주의 안주를

기름진 안주는 위 운동 속도를 저하해 소화 기능을 떨어뜨린다. 알코올 해독에도 별반 다르지 않다. 따라서 고기류보다는 조개나 오징어 등 해산물 안주를 추천한다. 만일 어쩔 수 없이 고기를 먹어야 한다면 지방이 적은 부위를 먹거나 상추나 깻잎 등 야채를 곁들이자. 달걀은 술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이다. 소화가 잘되는 데다 달걀 속 단백질 성분이 알코올 분해를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PRESSLAB-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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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g_cz-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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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다른 것 섞어 마시지 않기

맛있는 술을 제조한답시고 소주에 맥주 탄산음료, 고카페인 음료, 이온 음료를 섞는 사람이 많다. 만취를 부르는 위험한 행동이다. 맥주에 있는 탄산가스가 위와 소장의 점막을 자극해 위뿐만 아니라 소장 점막에서의 알코올 흡수 속도를 촉진한다. '소맥'은 목 넘김이 부드럽다. 물처럼 술술 넘어가는 까닭에 자연스럽게 음주량도 늘어나게 된다.

zlikovec-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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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급적 얇은 옷 입기+자주 바람 쐬기

"나 얼굴 빨개?" 주당의 단골 멘트다. 취기가 오르면 얼굴이 빨개지고 몸에 열이 오른다. 체온이 오르면 혈중 알코올이 간에서 뇌로 전달되는 속도가 빨라진다. 최대한 옷을 얇게 입고 서늘한 자리에 앉아 체온이 오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취기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중간중간 밖에 나가서 바람을 쐬고 와도 좋다. 단 산책을 빙자한 흡연은 금물이다.

술 약속은 오후 7시 이후에 잡기

취기가 시간과 무슨 연관이 있겠나 싶겠지만, 한국 음주문화연구센터에 따르면 시간대 별로 나눠 음주 후 신체 변화를 측정한 결과 오후 7시 이전에 술을 마셨을 때 취기가 가장 많이 오른다. 여러모로 낮술은 자제하는 게 좋겠다.

PRESSLAB-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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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많이 마시기+소변 자주 보기

술을 마실 때 물을 많이 섭취하면 확실히 덜 취한다. 수분이 체내 알코올 성분을 희석하기 때문. 물을 많이 마시면 자연스레 소변의 양이 늘어난다. 소변을 자주 보면 체내 알코올의 배출을 돕는다. 술을 마실 땐 테이블 가장자리에 앉도록 하자. 화장실에 다녀오기 편하기 때문이다.

Audy39-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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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 phuong-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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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덜 취하는 방법은 여럿 있다. '자기 술은 자기가 직접 따르기', '티 나지 않게 끊어 마시기', '술자리 전날 체력 비축하기', '자기에게 맞는 주종 미리 확인하기' 등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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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희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