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현빈, 2위 공유… '세계서 가장 사랑받는 한류스타' 압도적 1위는
2023-03-1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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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2023 해외 한류 실태조사 발표
가수 및 그룹 부문에서 방탄소년단 1위 차지해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한류스타가 공개됐다.
공유, 현빈, 송혜교를 제치고 이민호가 5년 연속 전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한국 배우 1위를 수성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해외 주요 국가의 K-컬처·콘텐츠 이용 현황과 확산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2023 해외 한류 실태조사(2022년 기준)' 결과를 지난 1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6개국 2만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재 가장 좋아하는 한국 배우는 누구입니까?'라는 주관식 문항에 응답자 중 9.1%는 이민호를 꼽았다. 2018년부터 5년 연속 한류 배우 1위를 차지한 이민호는 2008년 KBS '꽃보다 남자'에서 구준표 역할로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시티헌터', '상속자들', '푸른 바다의 전설', '더 킹: 영원의 군주'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민호의 글로벌한 인기는 SNS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민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3229만 명으로 한국 배우 중 1위다.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을 합치면 무려 9900만 명으로 한국 인구를 훨씬 넘는 수치다.
이민호의 뒤를 이어선 공유(2.7%), 현빈(2.4%), 송혜교(2.0%), 이종석(1.5%)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가수 및 그룹 부문에서는 방탄소년단이 31.3%로 1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 월드 스타로서의 위엄을 지켰다. 이어 블랙핑크(10.8%), 싸이(2.6%), 트와이스(1.8%), 아이유(1.7%)가 순위에 안착했다.
문체부는 한류 소비자들이 분야별로 가장 선호하는 콘텐츠를 조사한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드라마는 '오징어 게임'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영화는 '기생충'과 '부산행', 게임에서는 '배틀 그라운드'와 '라그나로크'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K-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K-콘텐츠 수요가 높은 국가와 문화교류를 통해 문화적 수용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