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배우 강지섭, JMS 신도 의혹 급속 확산 중 (+ 사진・트윗・인터뷰)

2023-03-1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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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중인 예수상, JMS 예수상과 흡사
트위터 남긴 글에서도 강한 의혹 불러

배우 강지섭(42·김영섭)이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도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충격적인 내용을 담은 글이 인터넷에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강지섭 자료 사진. / 뉴스1
강지섭 자료 사진. / 뉴스1

12일 다수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JMS 신도 아니냐고 말 나오는 배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글에는 강지섭이 지난해 12월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프리한 닥터 M' 출연 당시 모습을 담은 사진이 포함됐다.

이날 방송에서 강지섭은 옷방 내부를 공개했다. 이때 한쪽 벽에 비스듬히 놓인 거대한 예수상이 눈길을 끌었다. 일반적인 예수상과 달리 머리 뒤로 후광이 비치는 독특한 형식의 그림이었다.

강지섭이 공개한 방 내부 모습. 거대한 예수 그림이 눈에 띈다. / 이하 tvN '프리한 닥터M'
강지섭이 공개한 방 내부 모습. 거대한 예수 그림이 눈에 띈다. / 이하 tvN '프리한 닥터M'
사진을 확대했다.
사진을 확대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강지섭이 간직한 예수상에 JMS 신도에게서만 볼 수 있는 특징이 담겼다고 지적했다. 머리 뒤의 후광과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크고 동그랗게 묘사된 눈 등이다. 실제 JMS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예수상에도 이러한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JMS 신도 특징으로 제시된 예수상 예시. / 이하 커뮤니티 더쿠
JMS 신도 특징으로 제시된 예수상 예시. / 이하 커뮤니티 더쿠
부자연스러울 만큼 강조된 눈망울이 특징이다.
부자연스러울 만큼 강조된 눈망울이 특징이다.
정명석 JMS 총재를 촬영한 사진에서도 발견된 특징.
정명석 JMS 총재를 촬영한 사진에서도 발견된 특징.

2006년 반 JMS 단체 '엑소더스'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도 증거로 제시됐다. 글 작성자는 "그 탤런트 강지섭 씨, '하늘이시여'에 나온 사람. 그분도 JMS다. 부산으로 말씀 들으러 온다고 하더라"라고 주장했다. 다만 이 게시글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강지섭이 2012년 3월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게시한 글도 의혹에 불씨를 지폈다. 그는 "환경 핑계대지 말고 몸이 있으면 행해라. 오늘은 나의 인생 멘토 되시는 선생님의 생신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선생님"이라는 글을 올렸다. JMS 총재 정명석의 생년월일은 1945년 3월 16일로 알려졌다. 그가 글에서 언급한 '환경 핑계대지 말고 몸이 있으면 행해라'는 정명석이 과거 작성한 글에서도 등장한 문구다.

2006년 올라온 글 / 엑소더스 홈페이지
2006년 올라온 글 / 엑소더스 홈페이지

강지섭 트위터
강지섭 트위터

강지섭은 이미 여러 차례 자신이 독실한 크리스천임을 밝힌 바 있다. 그는 2008년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나의 최종목표는 전도다. 더 많은 사람을 전도하기 위해서 나는 열심히 배우의 길을 갈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진정한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배우의 길을 택한 계기를 고백했다.

현재 해당 의혹에 대해 강지섭 측이 공식적으로 밝힌 입장은 아직 없다.

JMS 파문은 최근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 신이 배신한 사람'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이 프로그램은 사이비 종교들의 추악한 이면을 다룬 8부작 다큐멘터리다. 특히 JMS 총재 정명석이 자신을 신격화해 신도들을 세뇌하는 방식으로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 및 강제추행하고 반대 세력에 테러를 가하는 등 충격적인 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공분이 일고 있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포스터 /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포스터 / 넷플릭스

강지섭은 2005년 SBS 드라마 '하늘이시여' 데뷔했다. 지난 9일 종영한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 주인공 강태풍을 연기했다.

강지섭이 '태풍의 신부'로 호흡을 맞춘 배우 박하나와 사진을 찍고 있다. / 이하 강지섭 인스타그램
강지섭이 '태풍의 신부'로 호흡을 맞춘 배우 박하나와 사진을 찍고 있다. / 이하 강지섭 인스타그램
강지섭이 '태풍의 신부' 종영을 기념해 공개한 사진.
강지섭이 '태풍의 신부' 종영을 기념해 공개한 사진.
home 장연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