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서 존재감 뽐낸 강현남 딸, 알고 보니 '인기 여배우'와 한솥밥

넷플릭스 글로벌 화제작 '더 글로리'에서 한 배우가 네티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바로 배우 최수인이다.

지난 1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배우 최수인의 과거 출연작이 주목받았다. 2004년 생인 최수인은 2016년 개봉한 독립영화 '우리들'로 데뷔했다. 해당 작품에서 그는 여학생들 사이에서 있을 법한 관계의 어려움을 자연스럽고 섬세하게 표현해 놀라움을 안겼다.

현재 그는 김태리 등이 속해있는 매니지먼트엠엠엠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2021년 당시 최수인과 전속계약한 매니지먼트엠엠엠은 "배우 최수인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여러 작품으로 잠재력을 발견, 앞으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줄 최수인이 자신의 색을 가진 배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최수인은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송혜교의 조력자 강현남(엄혜란)의 딸 이선아를 맡아 열연했다.

최수인은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송혜교의 조력자 강현남(엄혜란)의 딸 이선아를 맡아 열연했다.

해당 작품에서 그는 알코올 중독자인 친부에 맞서 어머니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중학생을 연기했다. 또 박연진(임지연)의 마수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어머니와 함께 탈출하는 와중에도 당황하지 않고 아이돌 '더 보이즈'의 노래 '스릴라이드'를 트는 모습을 천진난만하게 연기해 네티즌들에게 깨알같은 웃음을 안겼다.

특히 해당 노래 가사가 통제되지 않은 채 달려간다는 뜻을 담고 있어, 모녀의 상황과 묘하게 들어맞아 흥미를 더욱 더 돋운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등에서 해당 장면을 본 네티즌들은 "스릴라이드 못 참지", "쓸데없이 밝지만 정말 어울린다" 등의 평가를 남겼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다.

앞서 '파트 1'은 지난해 12월 공개돼 큰 사랑을 받았다. 넷플릭스에서 5주 연속 글로벌 톱10에 전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켰다. '파트 1'에서 오랜 기간 고통의 시간을 버티며 복수의 설계를 마친 동은이 가해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자신을 돕기로 한 사람들과 함께 손잡는 과정을 그렸다면, '파트 2'는 온 인생을 건 동은의 피의 복수를 담았다.

'파트 2'는 지난 10일 넷플릭스에서 오후 5시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