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소리야” 정성일·김히어라, 발언하던 김건우 말 동시에 끊으며 원성 폭발한 이유
2023-03-0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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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설명하던 김건우
의도치 않은 발언으로 동료들에게 서운함 안겨
배우 김건우가 넷플릭스 화제작 '더 글로리' 동료 배우들에 서운한 말을 한 뒤 수습하느라 진땀을 뺐다.
8일 오후 8시 넷플릭스 공식 유튜브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더 글로리 파트2 I GV(Guest Visit 제작진 설명회)' 행사를 생중계했다.
2부에는 김은숙 작가와 안길호 감독을 비롯해 일명 빌런 라인 배우 정성일, 김히어라, 차주영, 김건우가 등장했다. 이날 MC 재재는 행사 진행자로 등장해 매끄러운 상황 진행 능력과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쉴 새 없이 배우들과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배우들은 현장에 참석한 팬들의 질문에 답하고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대사를 언급했다. 한 팬은 안길호 감독에게 기억에 남는 대사를 질문한 뒤 배우 차주영을 위해 준비해온 플래카드를 자랑해 흐뭇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이날 손명오를 연기한 김건우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박연진과 하도영의 결혼식을 꼽았다. 이후 이유를 설명하던 그는 의도치 않게 다른 배우들의 원성을 사는 발언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그는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었던 건 아닌데 그때 이제 저희 모두 그렇게 친하지 않았던 걸로 기억난다. 근데 되게 재밌게 웃으면서…(촬영했다)"라고 말했다.
이때 김히어라와 정성일은 "뭔 소리야, 그때 우리 친했어요"라고 발끈하며 김건우에게 동시에 화를 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히어라는 "무슨 소리지? 그때 꽤 친해졌을 때였다. 사진도 많이 찍었다"라고 김건우와 사뭇 다른 의견을 주장했다. 정성일도 "훨씬 전부터 친해졌다"라며 "아, 너만 마음을 안 줬구나"라며 서운해했다.
이에 재재가 "선 긋는 편이신가 보다"라고 하자, 김건우는 어쩔 줄 몰라 하며 "아니 지금은 정말 가족이지만 그 당시에는 이 정도 느낌까지는 아니었다. 그래서 그렇게 어색함을 딛고 일어난 연기였다, 뭐 이런 감동 에피소드였는데 이렇게 또 해석이 된다"라고 급히 해명했다.
'더 글로리' 파트2는 오는 10일 오후 5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30일 파트1이 공개된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 직후 '더 글로리'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으며 화제성과 인기를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