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저 멍청한 아이네요”…톱 연예인, 성관계 동영상 유출 피해
2023-03-07 17:04
add remove print link
19세 때 겪은 성관계 동영상 유출 사건 언급한 패리스 힐튼
“난 그저 멍청한 아이였고 그런 어른에게 당했다” 심경 밝혀

패리스 힐튼(42·Paris Hilton)이 성관계 동영상 유출 사건을 언급했다.
패리스 힐튼은 오는 14일 출간되는 회고록 'PARIS-THE MEMOIR'을 통해 19살 때 겪은 성관계 동영상 유출 사건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 사건은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19세였던 패리스 힐튼은 남자친구 릭 살로몬과의 성관계 동영상이 유출된 바 있다. 릭 살로몬은 해당 영상이 화제를 모으자 저작권 및 판매권이 자신에게 있다며 금전적 가치를 논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패리스 힐튼은 "사랑을 나누는 동안 남자친구가 성관계 동영상을 찍고 싶어 했다. 난 그날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며 "그는 내가 아니어도 그럴 상대를 쉽게 찾을 수 있다고 했다. 난 그저 멍청한 아이였고 그런 어른에게 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엄마는 (성관계 동영상이 유출된 걸 알고) 침대에 몸져누워 있었다. 아버지는 격분해서 변호사를 부르고 의사를 불렀다"며 "피해자인 내가 쓰러지지 않도록 주위에서 다들 노력해 줬다"고 회상했다.

앞서 패리스 힐튼은 지난달 23일(현지 시각) 매거진 글래머와의 인터뷰에서 첫 성관계가 합의되지 않은 채 이뤄졌다고 털어놔 이목을 끈 바 있다.
이날 패리스 힐튼은 "난 매주 주말마다 친구들과 한 쇼핑몰에서 놀았는데 남자들이 어슬렁거리며 삐삐 번호를 주곤 했다"며 "어느 날 나이 든 남성이 다가와 나와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남성이 건넨 음료를 한두 모금 마셨는데 바로 어지러워지기 시작했다. 그가 뭘 넣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수면제였을 것 같다"며 "기절했다가 몇 시간 후 깨어났고 무슨 일이 일어났다는 걸 알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남자가 내 입을 가리고 '꿈이야, 꿈이야'라고 속삭이는 환상을 봤다. 난 그저 어린 소녀였는데 그들이 내 어린 시절을 훔쳐 갔다"며 당시 트라우마로 인해 대리모를 통해 아기를 맞이하게 됐다고 밝혔다.
패리스 힐튼은 지난 2021년 동갑내기 사업가 카터 럼과 결혼했다. 지난해 대리모를 통해 아들 피닉스를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