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에 주거침입… SM, 소속 아이돌 '사생' 피해 공개하며 전쟁 선포했다
2023-03-0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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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팬과 전쟁 선언한 SM엔터테인먼트
“모든 수단 동원해 강력한 법적 조치 진행...”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소속 아이돌의 사생활 침해 심각성을 알리며 엄중한 경고를 했다.
SM 측은 6일 'NCT 사생활 침해 관련 안내 말씀드립니다'라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SM은 "최근 NCT 멤버들의 사생활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들이 늘고 있어 관련해 당사의 입장을 말씀드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NCT 멤버들의 일상생활과 관련된 장소에 무단 방문하여 멤버들을 기다리고, 차량을 따라다니는 행위, 기내를 포함한 항공 보안구역 내에서 멤버들에게 과도하게 접촉하거나 촬영하는 행위, 개인 정보를 불법적으로 취득해 무분별하게 연락을 시도하는 행위, 악성 루머 유포 등의 행위가 지속됨에 따라 멤버들은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또 "특히 지난해 11월 말 멤버 해찬의 자택에 소위 '사생'의 주거침입 사건이 있었다"라며 "해찬이 가족들과 함께 지내고 있는 만큼, 이 사건으로 인해 해찬은 물론 가족분들까지 상당한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주거침입을 한 '사생'은 검찰에 기소됐으며, 해찬의 의사에 따라 형사 처벌되지 않도록 선처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라며 "그러나 아티스트 사생활 침해 문제의 심각성을 밝히고 더 이상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고하는 의미에서 이번 사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SM 측은 "앞으로 당사는 '사생'들의 주거 침입, 개인정보 유출, 스토킹 등 불법행위에 대하여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중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당사가 진행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강력한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임을 알려드리니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지 않도록 주의 바란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사생 피해를 입은 해찬은 지난 1월 건강 문제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당시 그는 가슴 두근거림과 답답함 등의 컨디션 이상 증세로 병원을 찾았고, 치료와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