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유저들 실망할 소식…애플페이 도입돼도 버스·지하철은 못 탄다?

2023-03-03 15:05

add remove print link

3월 중 도입될 예정인 애플페이
교통카드 회사와 계약 체결 여부 불투명

애플페이가 드디어 국내 상륙한다. 이달 중으로 애플페이가 국내 도입되면 많은 아이폰 이용자들이 편리함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당분간 국내에서 애플페이를 교통카드로는 사용할 수는 없을 전망이다.

국내에서 애플페이에 교통카드 기능을 넣어 사용하려면 교통카드사업자인 티머니, 캐비시 등과 별도 계약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애플이 티머니, 캐시비 등과 협의하고 있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사진 / Jung U-shutterstock.com
자료사진 / Jung U-shutterstock.com
지난해 8월 4일 서울 송파구 잠실역에서 시민들이 교통카드를 이용해 개찰구를 통과하는 모습. / 뉴스1
지난해 8월 4일 서울 송파구 잠실역에서 시민들이 교통카드를 이용해 개찰구를 통과하는 모습. / 뉴스1

애플페이 교통카드 연동 관련 이슈에 티머니, 캐시비 측은 말을 아꼈다. 티머니 관계자는 "현재 담당 부서 확인 결과 티머니와 애플페이 관련 공지된 내용은 없다"고 3일 위키트리에 입장을 밝혔다.

반면 삼성페이는 현재 국내에서 교통카드로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삼성페이가 티머니, 캐시비 등과 서비스 제휴를 맺으면서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됐다. 다만 삼성페이도 출시 직후 바로 교통카드 기능을 탑재한 것은 아니다. 삼성페이 출시 수개월이 지난 뒤에서야 이용자들에게 교통카드 서비스가 제공됐다.

2015년 12월 8일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페이 교통카드 서비스'로 버스에 탑승하는 모습. / 삼성전자 제공-뉴스1
2015년 12월 8일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페이 교통카드 서비스'로 버스에 탑승하는 모습. / 삼성전자 제공-뉴스1

한편 현대카드는 지난달 8일 "애플과 협업해 애플페이를 한국에서 출시할 에정"이라고 밝혔다. 당시 현대카드는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지하겠다"고 알렸다. 애플페이 국내 출시는 이달 중 이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애플페이는 2014년 출시된 이후 전 세계 74개국에서 약 5억 명이 사용 중이다.

자료사진 / Primakov-shutterstock.com
자료사진 / Primakov-shutterstock.com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