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기다렸다… 테슬라가 드디어 올해 '사이버트럭'을 출시한다 (+사진)
2023-03-0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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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트럭' 올해 안에 출시 확정
1일(현지 시각) '투자자의 날' 행사서 발표
드디어 올해 '사이버트럭'이 출시된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전기차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을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1일(현지 시각) 미국 텍사스주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열린 '투자자의 날' 행사에 참석해 사이버트럭 출시 시기를 올해로 밝혔다.

2019년 테슬라가 프로토타입(개발 중인 기기나 프로그램, 시스템 등 성능 검증 및 개선을 위해 상품화에 앞서 제작하는 시제품)으로 처음 공개한 사이버트럭은 풀사이즈 전기 픽업트럭으로, 독특한 외형 덕에 모두의 관심을 받았다.

투박하지만 미래지향적인 외관이 가장 먼저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기존의 자동차와 달리 문손잡이와 사이드미러 등을 없앤 혁신적인 디자인도 화제가 됐다. 게다가 외부 재질은 충격에도 손상이 없는 초고경도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 앞면과 뒷면, 옆면 유리는 모두 방탄유리(테슬라 아머 글라스)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여기저기서 감탄이 새어 나왔다.

테슬라는 당초 사이버트럭을 2021년 말쯤 출시할 거로 예고했으나, 생산 문제로 출시 시점을 계속 미뤄왔다. 여러 차례 일정이 바뀐 끝에 결국 올해 양산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테슬라 측은 이날 행사에서 차세대 차량 조립 비용을 기존과 비교해 절반가량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계획도 전했다.

사이버트럭의 가격은 현재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프로토타입 공개 시 테슬라가 제시한 가격은 등급에 따라 △싱글 모터 RWD 한화 약 5208만 원(3만 9900달러) △듀얼 모터 AWD 약 6513만 원(4만 9900달러) △트라이 모터 AWD 약 9125만 원(6만 9900달러)이었다. 2021년 10월 이후 테슬라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이버트럭 가격에 관한 정보를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