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나왔다…” 지난해 입대한 프로게이머 출신 BJ, 안쓰러운 근황 전했다

지난해 8월 입대한 배틀그라운드 프로게이머 출신 BJ 쪼이(박혜민)가 안쓰러운 근황을 전했다.

아프리카TV BJ 쪼이의 모친은 지난 26일 아들의 방송국 게시판에 '안녕하세요 혜민이 엄마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는 쪼이의 모친이 쓴 자필 편지가 담겼다.

이날 모친은 "다름이 아니라 혜민이가 선수 때부터 있던 수면장애와 공황장애가 심해져서 군대를 나오게 됐다"고 쪼이의 근황을 알렸다.

이어 "휴식과 치료에 힘쓰고 있으나 많이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으니 여러분들도 저와 같은 마음으로 기도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그의 모친은 "힘을 주세요"라고 덧붙이며 아들을 응원했다.

쪼이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쾌유를 빌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편지에 눈물 자국인가. 마음 아프다", "건강이 최고다 진짜. 수면에 공황이라니 더 힘들겠다. 스트레스 안 받는 게 최고인데. 쾌차하길", "진짜 마음 아프다", "건강 좀 회복하길", "아이고. 밝아 보여서 좋았는데 힘들었구나" 등 반응을 보였다.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출신인 쪼이는 배틀그라운드가 출신된 이후 종목을 전향해 활동했다.

그는 'ROCCAT ARMOR', 'OGN ENTUS ACE', 'DeToNator' 등 팀에서 뛰었으며 2020년 은퇴 후 BJ로 데뷔했다.

한편 쪼이는 지난해 8월 자신의 방송국 게시판에 짧게 자른 머리에 경례하는 사진을 올리며 입대를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