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는 포교를 섹스로?...” 떠들썩 했던 소문, 진실을 알려 드립니다
2023-02-2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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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포교 방법 '재조명'
“신천지 주 전략은 아니지만...”
한때 온라인을 떠돌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의 포교 관련 진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신천지 섹스 포교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공개된 게시글에는 지난 2020년 유튜브 '크랩 KLAB'에 게재된 '이만희 개XX' 못 하면 신천지? 한 달 된 신천지 탈퇴자가 말하는 신천지 구별법 (ft.김강림 전도사)' 영상의 갈무리가 담겨 있다.

이날 신천지를 탈퇴한 전 신도들은 "신천지는 '심리테스트'를 이용해 전도한다"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전 신도는 "대학생들을 포섭하기 위해 동아리나 봉사 동아리, 어학 동아리, 뷰티 강연도 이용한다"고 말했다.
다른 신도 역시 "저 같은 경우는 모 매체 기자라는 분이 저한테 취재 요청을 하셨다"며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그것에 대한 설문조사를 도와달라고 하시더라. 한 달 동안 카페 같은 곳에 앉아서 여러 질문에 답을 해주고, 이후에 성경을 통해 인문학을 배워보자 해서 자연스럽게 신천지로 (가게 됐다)"고 털어놨다.

특히 한 신도는 "전도할 당시의 마음이 어땠냐, 사람을 속이고 있지 않았냐"는 질문에 "전도를 못 하면 돈을 내야 하니까"라며 "110만 원(을 내야 한다)"고도 답해 충격을 자아냈다.
그는 또 "그게 몇 명 기준이냐"는 질문에 "1년에 한 명"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구리이단상담소 김강림 전도사는 각종 커뮤니티를 떠돌았던 신천지 '섹스 포교'에 대해 "그게 신천지 주 전략은 아니"라면서도 "그런 식의 포교가 있긴 있었다"고 인정했다.
이에 대해 그는 "신천지 전도 실적 압박이 심하다 보니까 여신도 입장에서는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 측은 지난 2015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신천지를 고발하는 방송 시리즈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당시 신천지는 "'섹스 포교'란 입에도 담기 어려운 단어로 신천지를 매도하고 있다"며 "언론에 의해 국민을 둘로 분열시키고 종교세계에 전쟁을 유발시키는 언론들은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할 것"이라고 반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