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100' 때문에 넷플릭스가 몹시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2023-02-2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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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100' 오는 28일 예정됐던 기자 간담회 취소
특수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출연자를 의식한 듯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넷플릭스 서바이벌 예능 '피지컬: 100'이 기자간담회 일정을 취소했다.
넷플릭스 '피지컬: 100' 측은 오는 28일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예정됐던 기자간담회 일정을 취소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초 '피지컬: 100'은 장호기 PD, 제작사 대표, 제작진, 우승자 우진용과 함께 종영 기자간담회를 진행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었다.
'피지컬: 100' 측은 "최근 '피지컬: 100' 출연진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었다는 보도를 접해 이에 대한 상황 파악 중에 있다"며 "해당 사건에 대한 자세한 상황 파악을 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으로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3일 '피지컬: 100' 출연자인 국가대표 출신 A씨가 특수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는 보도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방영 중에는 여성 출연자 스턴트우먼 김다영이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글이 온라인상에 올라와 한차례 논란이 되기도 했다. 국가대표 출신 출연자 B씨도 전 여자친구의 이별 통보에 자해행위 등을 하며 협박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검찰에 송치되는 사건도 불거졌다.
'피지컬: 100'은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남녀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한국 예능 최초로 글로벌 TOP10 비영어 TV쇼 부문 1위를 달성하며 호평 속에 지난 21일 공개된 9화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다음 넷플릭스의 입장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피지컬: 100'의 제작진과 우승자에게 보내주신 기자님들의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넷플릭스와 제작진 측은 최근 '피지컬: 100' 출연진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었다는 보도를 접해 이에 대한 상황 파악 중에 있습니다. 이에, 종영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자님들을 모시고 작품의 전 세계적 성공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기에 앞서, 해당 사건에 대한 자세한 상황 파악을 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으로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자님들의 너른 이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