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작 논란에 휩싸인 '피지컬:100' 최종회…우승자 우진용 SNS도 심상찮다? (영상)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100'의 최종회가 뜬금없이 주작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누리꾼이 로프 장력이 선수에 따라 다른 게 아니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피지컬:100'은 지난 21일 치열하고 뜨거운 경쟁의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달 공개된 '피지컬:100'은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을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을 다룬 예능이다.

격투기 선수 추성훈을 비롯해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 체조 국가대표 양학선, 레슬링 국가대표 장은실, 야구선수 더스틴 니퍼트, 운동 유튜버 심으뜸, 보디빌더 김춘리, 댄서 차현승 등이 출연해 공개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공개 이후 국내 예능 최초로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에 올랐으며 2주 연속 글로벌 톱10 비영어 TV쇼 부문 1위를 달성했다. 뜨거운 인기만큼이나 최종 우승자에 대한 관심도 컸다.

파이널 퀘스트는 극강의 난이도는 물론 근력과 순발력, 심폐 지구력 등 모든 능력이 발달되어 있는 완벽한 피지컬을 찾기 위한 4개의 게임이 랜덤으로 진행됐다.

TOP2가 된 우진용, 정해민은 무겁고 긴 로프가 다 풀어질 때까지 당기는 무한 로프 당기기로 대결을 펼쳤다. 그 결과 우진용이 최후의 1인이 됐다.

문제는 최종회 공개 후 일부 누리꾼이 뜬금없이 주작설을 제기하고 나섰다는 점이다. '현재 주작 논란 나오는 '피지컬:100' 마지막 경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인터넷 커뮤니티 포모스 등에서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

작성자는 무한 로프 당기기 경기에서 선수들이 당긴 로프의 장력이 선수마다 달랐다고 주장한다. 우진용이 당긴 로프는 바닥에 끌릴 정도로 장력이 약한 데 반해 정해민이 당긴 로프는 로프가 감긴 바퀴가 아예 멈춰 있을 정도로 장력이 강했다는 것이다.

글쓴이는 2위를 차지한 정해민이 인스타그램에 '피지컬:100'과 관련한 사진과 글을 단 하나도 올리지 않는 점, 우진용이 출연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업로드하면서 해당 게시물에 정해민만 태그하지 않고 팔로잉도 하지 않은 점도 게임 주작설을 뒷받침하는 근거라고 주장한다.

주작설이 ‘뇌피셜’이란 지적도 만만찮다. 편집 영상만 보고 주작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섣부르다는 반론이 많다. 반론을 펴는 누리꾼 중 일부는 정해민이 로프를 당길 때 이미 힘이 떨어진 상태였다고 주장한다.

한 누리꾼은 “아이돌 오디션도 아니고 주작할 필요가 있을까. 주작할 거면 애초에 잘 알려지지 않은 두 사람이 결승에 올라갈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누리꾼도 “경기 중 로프 장치에 문제가 생기긴 한 것 같다”라면서 “저 정도면 누가 봐도 장치에 문제가 생긴 걸 알 텐데 도대체 왜 중단 안 하고 계속 경기를 진행한 건지 의문”이라고 했다.

다음은 주작설을 낳은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