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돌 업체 사장이 직접 밝힌 연령별 고객 특징, 꽤 적나라하다
2023-02-2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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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20~30대 고객들은...”
“얼굴 빨갛게 해달라는 주문도”
현 리얼돌 업체 대표가 연령별 고객들의 특징을 밝혔다.
![리얼돌 관련 사업을 하는 곽범진 대표 /유튜브 채널 '뉴스1TV'](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302/20/img_20230220135336_288d1e32.webp)
리얼돌 관련 사업을 하는 곽범진 대표는 과거 뉴스1TV에서 공개한 영상 '만족도는 OO이 못 따라가죠, 리얼돌의 모든 것 물어봤다'에 출연했다.
곽 대표는 "연령대별로 구입하는 이유가 다르다. 20~30대 고객은 '여자 만날 능력이 안 된다'고 하고, 40~50대 고객은 '아내가 성관계를 거부한다'고 하고, 60~70대 고객은 '외로워서'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마진이 좋은 사업이다. 개당 한 400만원 정도 하는데 고객 맞춤형으로 제작한다. 원하시는 스타일이 다 다르다"고 설명했다.
곽 대표는 "예를 들어 잠자는 듯 눈을 감은 리얼돌은 50~70대분들이 많이 사신다. 성적인 문제도 있겠지만 안고 자는 용도로 가장 많이 쓰이기 때문이다. 내가 눈을 감고 자는데 인형만 눈을 뜨고 있으면 불편한 것"이라고 밝혔다.
![리얼돌 관련 사업을 하는 곽범진 대표가 연령별 고객들의 특징을 밝히고 있다.](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302/20/img_20230220135813_34a0cd4f.webp)
그는 "또 일부 30대 고객들은 얼굴을 종류별로 갖고 간다. 얼굴을 바꾸면 다른 대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곽 대표는 "이건 판타지 사업이다. 고객들의 환상을 존중해줘야 한다. 얼굴을 빨갛게 해달라는 분이 있었는데, 혼술 할 때 앞에 놓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한다는 지적에 대해 "대로변에서 내가 리얼돌과 어떤 행위를 하면 이상한 거지만, 개인적인 공간에서 어떤 행위를 하는 건 존중받아야 한다. 남자가 같은 남자나 괴물로 만든 인형과 노는 게 더 이상한 거 아니냐"고 주장했다.
곽 대표는 "사람의 체온은 리얼돌이 절대 채울 수 없다. 하지만 리얼돌은 고객의 취향을 맞춘 것이기 때문에 성관계만 놓고 보면 사람보다 만족감이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리얼돌 수입업체 물류창고에서 관계자가 상품을 정리하고 있다. /뉴스1](https://cdnweb01.wikitree.co.kr/webdata/editor/202302/20/img_20230220141637_334f37d4.webp)
해당 영상은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되며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누리꾼들은 "뭔가 좀 짠하다" "관리하는 것도 일일 듯" "여자한테 성범죄 저지르는 것보다는 100배 낫다" "자괴감 들 것 같다" "남한테 피해 주는 것 없이 욕구 충족할 수 있으면 좋다고 본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