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어증'으로 영화계 떠난 브루스 윌리스, 또다시 절망적인 소식 전해졌다
2023-02-1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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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은퇴한 브루스 윌리스
전두측두엽 치매 판정 받아
할리우드 스타 브루스 윌리스가 치매 판정을 받았다.
브루스 윌리스 아내 에마 헤밍 윌리스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브루스 윌리스가 전두측두엽 치매(FTD)를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가족은 브루스의 실어증 소식을 전한 이후로 모두에게 받은 응원과 사랑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남편이자 아버지, 또 친구인 브루스가 현재 겪고 있는 일에 대해 소식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브루스가 실어증 진단을 받은 이후 더 구체적인 진단을 받았다. 그는 전두측두엽 치매를 앓고 있으며, 불행히도 그가 겪고 있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은 치매의 한 증상이다"며 "고통스럽지만, 마침내 명확한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브루스 윌리스는 지난 해 3월 실어증 진단을 받고 영화계에서 물러났다. 당시 그의 가족과 전 부인 데미 무어는 각각 자신들의 인스타그램에 일제히 글을 게재하며 브루스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1955년생인 브루스 윌리스는 영화 '다이하드' 시리즈, '펄프 픽션', '아마겟돈', '식스 센스' 등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에서 주목받는 액션배우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