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소개팅에서 여자들이 선호하는 남자 프사 1위
2023-02-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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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소개팅에서 제일 선호하는 프로필 사진
유튜버 클래씨가 길거리에서 인터뷰한 내용
"축구선수 사진이나 애니메이션 캐릭터 프로필 사진은 여자들이 싫어한다?"
극단적인 예시가 아니라, 일반적으로 여성이 선호하는 남성의 SNS 프로필 사진에 대해 알아본 유튜버가 있다.
지난달 22일 유튜브 '클래씨' 채널에서는 '여자들이 무조건 눌러보는 남자 카톡 프사 1위 [거리 인터뷰]'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유튜버 클래씨는 길거리에 나가 몇몇 여성과 인터뷰를 나눴다. 그가 제시한 프로필은 기본 사진, 여행에서 찍은 사진, 반려동물 사진, 일상에서 남이 찍어준 사진, 사물이나 풍경이 담긴 감성 사진, 그리고 셀카 사진 등 6개였다. 이 중에서 인터뷰를 나눈 여성이 선호하는 프로필 사진과 선호하지 않는 프로필 사진을 꼽기로 했다. 상대는 소개팅 하기로 한 남성이고, 아직 만나기 전이라는 가정의 상황도 제시됐다.
결과적으로 가장 많은 여성이 '호감 프사'로 꼽은 건 의외로 아무것도 해놓지 않은 기본 사진이었다. 반면에 가장 많은 비호감 표를 얻은 사진은 셀카였다.
베스트 사진으로 기본 프사를 꼽은 여성들은 "프로필에 별로 신경 안 쓰는 사람이 좋다. 굳이 자신을 드러내고 싶지 않아 하는 것 같다. 배경화면만 있는 게 좋다. 얼굴은 배경화면 몇 개 넘기면 뒤에 있으면 좋겠다", "신비감을 주는 것 같다", "딱히 이런 것에 관심 없어 보이는 게 좋다", "보통 남자들은 대부분 사진 보다 실물이 나으니까 처음엔 프로필 사진이 없다가 나중에 내가 찍어준 걸로 해놓아주면 좋겠다" 등의 이유를 밝혔다.
최악의 프로필 사진으로는 대부분 셀카를 꼽았다. 이유는 "너무 자기를 드러내는 것 같다", "셀카 찍는 남자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보정 들어간 셀카 싫다", "앨범에 셀카가 많은 건 괜찮지만 프사로 해놓는 건 싫다" 등이었다.
이 밖에도 일상 사진을 꼽은 여성은 "첫 인상은 외형을 보는 것이니까 남이 찍어준 사진이 좋다. 그 사람에 대해 알고 가는 게 좋다"라고 했고, 반려동물을 꼽은 여성은 "동물을 좋아하면 따뜻한 사람일 것 같다", "사람이 선해보인다" 등의 이유를 내놨다.
클래씨는 기본 프사를 선호하는 이유로 "SNS에 신경을 쓰는 남자한테 매력을 못 느끼는 것으로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셀카가 최악의 프사로 꼽힌 데에는 "스스로 사진을 찍고 프사로 해놓는 게 이런 SNS에 너무 신경을 쓰는 것 같아서 매력을 못 느끼는 것 같다. 여자 남자 상관 없이 동성의 친구가 봤을 때도 셀카를 해놓으면 멋져 보이진 않는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곧 봄이 오는데 소개팅할 때 이 내용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