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민영 출국금지… 오늘(14일) 갑작스레 전해진 무거운 '소식'
2023-02-1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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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은 박민영
전 남자친구 통해 부당이득 취득 의혹
배우 박민영 관련해 무거운 소식 하나가 전해졌다.
SBS는 "빗썸 관계사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사업가 강종현 씨와 관련해 박민영이 검찰 조사를 받은 걸로 확인됐다"고 14일 단독 보도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13일 박민영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강 씨가 빗썸 관계사 실소유주로 관계사 주가 조작, 횡령 등으로 부당 이득을 취하는 과정에서 박민영이 관여했는지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빗썸 관계사에서 발행한 전환사채 차명 거래에 박민영 이름이 사용된 정황과 수억대 차익이 발생한 사실 등을 포착한 걸로 전해졌다.
다만 박민영은 검찰에 출석해 해당 내용은 자신과 관련이 없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민영을 출국 금지하고 추가 소환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박민영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14일 위키트리에 "확인 후 다시 연락 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 조사, 출국금지 등의 내용이 다수 매체를 통해 보도되자, 소속사는 박민영이 참고인으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것은 맞지만 현재 출국금지 상태는 아니다라고 15일 공식입장을 냈다. 이어 소속사는 "어려운 시기에 안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서 죄송하고, 이에 대한 입장이 늦어진 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박민영 전 남자친구였던 강종현 씨는 앞서 지난 2일 횡령·배임,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일 강 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심사)을 한 뒤 "도망할 염려와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강 씨 측근으로 알려진 빗썸 비상장 관계사 대표 조 씨도 함께 구속됐다. 다만 강 씨 지시를 받아 회계 관련 업무를 담당한 또 다른 조 씨 영장은 기각됐다. 그는 모든 혐의를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