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9점대였는데…야옹이 '탈세 혐의' 터지자 별점 확 떨어진 웹툰 '여신강림'
2023-02-1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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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의혹' 휩싸인 야옹이 작가
웹툰 '여신강림' 별점 테러 당해
웹툰 작가 야옹이(본명 김나영)가 탈세 혐의로 세무 조사 대상에 오른 사실을 인정하면서 누리꾼들이 실망감을 표출하고 있다.
야옹이 작가가 세무 조사 대상에 오른 사실이 알려지면서 야옹이 작가가 연재 중인 웹툰 '여신강림'에 불똥이 튀었다. 13일 기준 '여신강림'의 가장 최신화는 평점 6점대를 기록했다. 평소 평균 9점대를 기록하던 회차들과 비교해 현저히 낮은 평점이다. 탈세 논란에 실망한 누리꾼들이 일명 '별점 테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회차에는 웹툰 내용과 관계없는 '탈세 의혹'과 관련한 댓글들도 여럿 포착됐다.
앞서 유명 작가 A씨가 세금을 줄일 목적으로 자신이 세운 법인에 저작물을 무상으로 넘긴 사실이 드러났다. A씨는 저작권을 보유한 법인을 통해 저작료를 정산받고 세금 계산서를 발행하지 않는 방식으로 부가가치세를 탈루했다. A씨는 실제 일하지 않는 가족을 직원으로 등록해 법인 자금을 유출했고 법인 명의로 수억 원 대의 수퍼카를 구매·대여해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로 야옹이 작가가 지목되자 그는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무 조사를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야옹이 작가는 "이미 2022년 11월 16일에 1인 법인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가 나와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며 "잘못 처리한 일부 항목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출판업과 웹툰 업계에 대한 부가가치세 관련 법적인 해석에 논쟁이 있어 전문 회계사의 조력을 받아 적극적으로 소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법인카드 및 차량에 대한 사적 사용 혐의가 없음을 인정받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다만 애매모호하게 밝힌 입장문으로 해당 게시물에는 "국세청에서 발표한 건 뭐냐" "법인으로 수퍼카를 뽑을 일이 뭐가 있나" "그래서 본인이 맞다라는 거냐 아니라는 거냐" 등 정확한 해명을 요구하는 글들이 빗발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