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1일) 인천공항 직원 30명 탑승한 통근버스, 굴삭기 추돌 후 언덕 아래로 추락
2023-02-1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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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세 운전자 A씨, 전방 주시 부주의로 내
29명 경상 입고 인근 6개 병원으로 옮겨져
30명이 탑승한 통근버스가 굴삭기와 추돌하며 인근 언덕 아래로 미끄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1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A씨가 몰던 통근버스는 이날 오전 인천시 서구 공촌동 한 도로에서 추돌 사고를 일으키며 인근 언덕 아래로 추락했다.
운전자 A씨는 81세 노인으로 알려졌다. 당시 버스에는 인천공항 근무자들 30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퇴근하던 길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29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6개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를 낸 A씨와 굴삭기 운전자 B씨도 가벼운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만 이들 중 심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서구 공촌사거리에서 인천공항 방향으로 달리던 45인승 통근버스는 앞서 달리던 B씨(59)의 굴삭기를 들이받았다. 이후 버스는 인도를 덮치며 인근 언덕 아래로 10m가량 미끄러져 내려간 뒤 멈췄다.
소방 당국은 구급차 9대 등 차량 18대와 소방관 등 49명을 투입해 부상자를 구조했다.
경찰은 A씨가 운전 중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인다며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경찰은 A씨와 통근버스 탑승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