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람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앱 '본디', 그 정체를 알려드립니다

요즘 사람들 사이에서, 특히 Z세대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소셜 앱이 있다.

그 소셜 앱은 바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독립 IT 기업 메타드림이 출시한 메타버스 플랫폼 '본디(Bondee)'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본디는 약 4개월 뒤인 최근 입소문을 빠르게 타면서 유저들에게 크게 주목받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기준 앱스토어에서 본디는 소셜 네트워킹 앱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앱 정보에 따르면 본디는 '찐친(진짜 친한 친구)들의 메타버스 아지트'다. 자신의 기분과 감정을 솔직하게 공유하고 찐친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볼 수 있다.

피규어 스타일 아바타로 친구, 지인 등 타인과 채팅·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본디에서는 현재 자신의 기분이나 상태·상황 등을 아바타를 통해 자유롭게 표현해 상대방에게 보여줄 수 있다. 기쁨, 슬픔, 힘듦 등 여러 종류의 기분들을 나타낼 수 있고 업무·휴식·먹방 등 현재 자신의 상태를 대화가아닌 아바타의 상태만으로도 전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본디는 크게 '스페이스' '스퀘어' '채팅' '플로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스페이스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꾸민 공간이다. 친구 스페이스를 찾아갈 수 있고 메모를 남길 수도 있다. 스퀘어는 친구들과 모여 놀 수 있는 공간이다. 자신의 기분, 감정, 상태 등을 공유할 수 있다. 또 그 친구들과 개인, 그룹으로 채팅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클릭 한번이면 친구와 대화 시작이 가능하다. 플로팅은 폐쇄적일 수 있는 본디에 개방성을 더해준 기능으로, 친구 외에 다른 사람들과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플로팅으로 아이템을 발견할 수도 있다.

마치 싸이월드, 카카오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한 곳에 모아놓은 듯한 기능을 가진 새 소셜 앱 본디가 앞으로 얼마만큼의 파급력을 보이며 유저들 사이에서 정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