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솔했다?…김재환이 배진영 왕따설에 남긴 발언, 급기야 갑론을박 휩싸였다

2023-02-0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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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거진 배진영 그룹 내 왕따 루머
과거 한 그룹에서 활동한 김재환이 남긴 발언 화제

한때 그룹 워너원에서 배진영과 함께 활동했던 김재환이 동생의 왕따 논란에 황당함을 표했다.

그룹 CIX 멤버 배진영 / 이하 뉴스1
그룹 CIX 멤버 배진영 / 이하 뉴스1

그룹 CIX 멤버 배진영이 갑작스러운 그룹 내 왕따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과거 그룹 워너원에서 함께 활동한 가수 김재환이 남긴 글이 주목받고 있다.

김재환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배진영의 왕따 논란을 정리한 유튜브 영상을 캡처한 사진이었다.

김재환이 지난 3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게시물 / 이하 김재환 인스타그램
김재환이 지난 3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게시물 / 이하 김재환 인스타그램

사진 속 캡처된 영상의 제목은 '배진영, 때아닌 왕따 논란…워너원 사랑둥이에서 고기방패로??'였다. 그는 사진에 별다른 코멘트 없이 의문스러운 표정의 이모티콘만 덧붙였다.

배진영 소속사가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그가 올린 게시물은 되레 팬들의 혼란을 키웠다. 배진영 팬들은 해당 논란이 루머라는 것에 목소리를 내준 그에게 고마워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그의 행보가 경솔하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김재환
김재환

이에 그는 팬 유료 소통 앱 '버블'을 통해 자신이 올린 게시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재환이 인스타그램 게시물 관련해 버블에 남긴 입장 / 이하 팬 유료 소통 앱 '버블'
김재환이 인스타그램 게시물 관련해 버블에 남긴 입장 / 이하 팬 유료 소통 앱 '버블'

그는 "같은 추억을 나눈 형으로서 속상하면 올릴 수도 있는 것 아닌가? ㅎㅋ"라며 "아무래도 본인들이 아끼는 팀을 사랑하고 지키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또 이런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 혹여나 팀에 잘못이 될까 봐 불편했을 수 있었겠다고 충분히 생각하고 이해합니다!! 저도 제 SNS에 사진 정도는 당연히 올릴 수 있는 것이고…! 다들 너무 성 안 내셨으면 좋겠습니다ㅋㅋ"라고 설명했다.

결국 배진영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사실무근"이라며 "배진영의 왕따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스포츠동아에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재환은 배진영과 그룹으로 함께 활동했던 형으로서 이런 (루머) 상황이 안타깝고 속상한 마음에 SNS에 올린 것이다. 오해 없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후 소속사 C9 엔터테인먼트는 CIX 공식 팬카페를 통해 논란이 된 유럽 투어 영상과 관련해 해명했다. 소속사는 입장 발표 전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시간이 소요됐다며 양해를 구했다.

소속사는 해당 영상 전후 과정이 담긴 무편집 영상을 공개하며 "유포되는 허위 사실과 다르게 배진영에 대한 어떠한 배척도 없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최초 악의적으로 해당 영상을 편집해 유포한 관객을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할 것을 투어 주관사(MyMusicTaste)에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소속사는 당시 투어에 참여한 모든 인원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허위 내용으로 게시된 유튜브 영상이 일주일 뒤에도 삭제되지 않을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

김재환 인스타그램
김재환 인스타그램

하지만 소속사가 직접 나선 뒤에도 많은 네티즌은 김재환이 보인 행보에 관해 "속 시원하다"와 "경솔하다"는 반응으로 나뉘며 갑론을박을 벌였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네티즌들은 "김재환 의리남이네", "저게 멤버지, 멋진 형이네", "얼마나 진영이 아껴주고 예뻐했는데…아끼는 동생이라면 당연한 거지", "말하는 거 강단 있어서 좋다", "나 같아도 속상할 듯", "상남자다", "솔직히 이제 같은 그룹도 아니고 자기 바빠서 침묵할 수도 있었을 텐데 멋있네", "사람 정말 괜찮아 보인다.", "오죽 마음이 아팠으면 직접 나섰겠냐"라며 김재환을 응원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개인적인 친분 있을 정도로 친하면 직접 연락하지", "정확하지도 않고 자극적인 내용 캡처해서 올린 게 잘한 거냐. 경솔했다", "좋은 사람인 거 알겠고 아끼는 마음에 저런 것도 알겠는데 개인한테 먼저 연락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그래서 경솔해 보인다는 의견도 이해됨", "속상해서 올린 거 문제없다. 근데 잘못된 영상 캡처해서 올렸으면 사실이 아니라고 정정은 해야 하는 거 아니냐", "진영이가 더 곤란해질 수도 있었다", "사실관계 파악은 하고 올렸어야지"라고 지적했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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