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에 정리 끝냈다... 중고차 살 때 가성비 좋은 '주행거리'

2023-02-0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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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식 vs 주행거리 어떤 차를 사야 할까?
중고차 유튜버 중파가 말해주는 가성비 주행거리

중고차를 구매할 때 어떤 차를 살지 고민한 후에는 좀 더 구체적으로 연식이 얼마 안 된 걸 사야 할지, 주행거리가 길지 않은 걸 사야 할지 등을 고민하게 된다.

중고차 전문 유튜버 '중고차파괴자(중파)'가 여기에 대한 답을 내렸다.

유튜버 클래씨 만난 유튜버 중고차파괴자 / 이하 유튜브 '클래씨 ClassyTV'
유튜버 클래씨 만난 유튜버 중고차파괴자 / 이하 유튜브 '클래씨 ClassyTV'

지난 12일 유튜브 '클래씨' 채널에서는 중파가 출연해 '20대가 차를 사도 될까? 카푸어 자가진단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유튜버 클래씨는 중파에게 "중고차를 사러 갔을 때 컬러나 종류 등 다 골랐을 때 그다음에 크게 보는 게 연식과 km 수다. 둘 중에 뭘 더 중요하게 봐야 하냐"고 물었다.

중파는 "이건 개인에 따라 다르다. 외관을 중시한다면 연식이 더 중요하고, 고장이 적게 나길 바라면 km 수 짧은 걸로 봐야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중고차를 사는 입장에서는 km 수 짧은 게 현실적으로 낫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세간에는 연식이 오래되지 않았는데 주행거리가 긴 차의 경우 "장거리 운행을 하기 때문에 차 관리를 더 잘했다", "장거리 운행이기 때문에 엔진 수명이 닳지 않았다"고 말하지만 사실상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중파는 "km 수를 많이 타는 분들이 차 관리를 더 잘할 수도 있겠지만 제 경험상 그렇지 않더라. 운전하기 지겹지 않냐. 그러니까 운전을 막 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연식은 오래됐어도 주행거리 수가 짧은 경우의 차가 문제 있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km 수인 차를 고르는 게 좋을까? 이에 대해서도 중파가 결론을 지었다.

그는 "돈만 많으면 주행 거리는 짧을수록 좋다"라며 아예 신차급이나 1만km 주행한 차는 신차를 기다리기 싫은 분들이 사는 편이라고 했다.

그 다음에는 5만km 정도 주행거리의 차도 괜찮다고 했다. 보통 신차를 뽑은 뒤 4만km 정도 달렸을 때 교체할 부품이 생긴다. 특히 타이어를 바꾸는 데에 큰 비용이 드는데 4만km대의 차를 사게 될 경우 사자마자 타이어를 교체해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부품교체 걱정이 없는 5만~6만km 주행의 차를 사는 게 좋다고 했다.

완전히 '가성비'만 놓고 봤을 때 알맞은 주행거리의 차도 추천했다. 중파는 "12만~13만km로 아예 긴 것도 괜찮다. 4만km 때 1차 교체를 했다면, 8만~9만km 정도 됐을 때 2차 교체 시기가 있다. 이때 자동차의 현가장치들이 많이 닳는다. 보통 10만km 정도 주행했을 때 이것저것 바꿀 게 생긴다. 그런데 9만 5000km 같은 걸 사면 고스란히 내가 다 바꿔야 한다"라며 "8만~9만km보다 12만~13만km의 찻값이 훨씬 싸다. 가성비로는 12만~13만km 주행거리의 차를 사는 게 낫다"고 말했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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