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에 '뽁뽁이' 붙이면 난방비 반으로 줍니다” (ft.90%가 잘못 알고 있다는 부착방법)

2023-01-2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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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폭탄에 다시 주목받는 영상들
많이들 헷갈려하는 뽁뽁이 부착방법

최근 난방비 폭탄을 맞았다는 가구가 급증하면서 난방비 절감을 위한 노하우 영상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그중에는 수년 전 올라온 '뽁뽁이(완충포장이나 단열을 위해 사용하는 에어캡)' 사용방법 영상인데, 최근 다시 알고리즘을 타고 널리 퍼지고 있는 것들이 있다.

지난 26일 서울 시내 한 주택가에 설치된 가스 계량기 수치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 뉴스1
지난 26일 서울 시내 한 주택가에 설치된 가스 계량기 수치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 뉴스1

2018년 12월 유튜브 채널 '무엇이든 따라하세요'에 올라온 '대한민국 90%가 잘못 알고 있는 뽁뽁이 사용법, 겨울철 난방비 반으로 줄이기' 영상과 2020년 11월 유튜브 채널 '강쌤철물'에 올라온 '뽁뽁이는 사실 이렇게 붙여주셔야 합니다' 등의 영상이 바로 그것들이다.

두 영상에 올라온 내용들을 종합하면 많은 이들이 제대로 된 뽁뽁이 부착방법을 모르거나 헷갈려하고 있다. 보통 뽁뽁이는 올록볼록한 부분과 매끄러운 부분으로 이뤄져 있다. 매끄럽고 두꺼운 비닐이 있는 부분의 뽁뽁이를 창문에 붙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되면 뽁뽁이 성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한다.

난방비 절감에 큰 도움을 주는 뽁뽁이 / 유튜브 '무엇이든 따라하세요'
난방비 절감에 큰 도움을 주는 뽁뽁이 / 유튜브 '무엇이든 따라하세요'
난방비 절감에 큰 도움을 주는 뽁뽁이 / 이하 유튜브 '강쌤철물'
난방비 절감에 큰 도움을 주는 뽁뽁이 / 이하 유튜브 '강쌤철물'

'무엇이든 따라하세요' 측은 "뽁뽁이 원리가 가운데 공기층을 형성해서 창문의 차가운 공기를 집안으로 못 들어오게 하고 집안의 따뜻한 공기를 열손실 없게 지키는 것인데 이걸 거꾸로 붙이면 아무래도 효율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 나오는 뽁뽁이는 올록볼록한 부분에도 얇은 비닐이 덧대어져 나오는데 이 부분을 창문에 붙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쌤철물'의 강쌤 역시 "뽁뽁이 볼록한 부분을 창문에 붙여주는 게 더 단열효과가 있다. 반듯한(매끄러운) 면으로 붙인다면 공기층이 형성되지 않아 단열효과가 떠어진다"며 "즉 창문과 뽁뽁이 사이에 공기층이 생기면? 단열하는데 훨씬 효과적이지 않겠냐?"라고 올바른 뽁뽁이 부착방법에 대해 강조했다.

뽁뽁이 붙일 때 사용하는 액체 스프레이
뽁뽁이 붙일 때 사용하는 액체 스프레이

이뿐만 아니라 뽁뽁이는 풀·테이프 등이 아닌 '물 혹은 세제·샴푸 등을 살짝 섞은 물'을 사용하면 더욱 쉽게 창문에 붙일 수 있다. '물 혹은 세제·샴푸 등을 살짝 섞은 물'을 창문에 뿌린 뒤 그 위에 뽁뽁이를 붙이면 장기간 흐트러짐 없이 사용할 수 있고, 나중에 떼어낼 때도 더 깔끔하게 뗄 수 있다.

유튜브, 무엇이든따라하세요
유튜브, 강쌤철물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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