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스튜어디스 혜정이 역 배우, 글래머 몸매 위해 '이것'까지 했다
2023-01-2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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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에서 최혜정 역 연기한 차주영
배우 차주영이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스튜어디스 최혜정 역을 연기한 배우 차주영 인터뷰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그는 극중 인물의 글래머러스한 설정에 맞추기 위해 몸무게를 꽤 많이 '증량'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일 패션지 얼루어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배우 차주영은 '더 글로리'와 관련된 다양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최혜정 역을 연기한 소감에 대해 "기대보다 불안감이 더 컸다. 분량이 많지 않은 데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줘야 했고, 처음 시도하는 역할과 연기 스타일이기도 했다. 캐스팅이 확정되기까지도 녹록지 않았다. 감독님도 혜정이 캐스팅을 제일 마지막에 확정했다고 하시더라. 그만큼 애를 먹인 인물이었나 보다"고 말했다.
실제 두 달 가까이 일주일에 한 번꼴로 오디션을 봤다는 차주영은 어렵게 역할을 따낸 뒤에도 치열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고 털어놨다.
그는 "'깃털처럼 흩날리는 가벼운 친구'라는 설명 외에 감독님의 특별한 요구는 없으셨다. 글래머러스한 설정을 위해 외적으로는 5~6kg을 증량했다. 작품에 들어가기 전 캐릭터를 연구하려고 자료 조사를 해도 혜정이 같은 친구는 한 명도 없더라"며 나름의 고충을 전했다.
김은숙 작가는 최혜정 역을 '가슴 수술한 글래머'라는 외적 특성이 확고한 캐릭터로 설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뷰 말미 차주영은 "배우를 업으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한 건 사실 얼마 전의 일이다. 그동안은 비행기 안에서 출입국신고서에 직업을 쓸 때면 늘 빈칸으로 냈다. ‘내가 이 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언제까지 이 에너지로 버틸 수 있을까’ 하는 생각 속에서 살았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1990년생으로 올해 34세가 된 차주영은 2016년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남주연 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나를 사랑한 스파이', '키마이라', '어게인 마이 라이프', '최종병기 앨리스' 등 다양한 드라마에서 조연을 거치며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는 고교 시절 학폭 가해자인 스튜어디스 최혜정 역을 맡았다. 그는 가해자들 사이에서도 존재하는 계급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인물을 실감 나게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
그는 오는 3월 방송 예정인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 백진희, 안재현과 함께 공동 주연으로 출연한다. 그가 출연한 넷플릭스 '더 글로리' 파트2는 오는 3월 10일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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