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비만 55만원... “가스비 17만원 올랐습니다. 원래 이런 가요?”
2023-01-2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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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용 열사용 요금 지난해 대비 38% 인상
누리꾼 '가스비 폭탄'에 불만 속출
난방·온수비 등 열요금이 올해에만 40% 가량 오른 가운데 '가스비 폭탄' 인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스비 폭등으로 다들 고지서 받고 난리남'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확산했다.
앞서 한국지역난방공사는 1Mcal당 열사용 요금을 올해에만 세 차례 올린 바 있다. 세 차례 인상은 지난 2015년 열요금 체계 개편 이후 처음이다.
주택용 열사용 요금의 경우 지난해 3월 1Mcal당 65.23원에서 4월과 7월, 10월까지 총 세 차례 인상을 통해 1Mcal당 89.88원까지 올랐다. 이는 38%가량 뛴 금액이다.
이에 대해 난방공사는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가스 요금 인상을 주요 원인으로 삼았다.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가스비 폭탄'을 인증하는 게시글이 연이어 게재됐다.
특히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의 자유게시판인 '블라블라'에는 인상된 열난방 요금에 대한 불만이 속출했다.
한 누리꾼은 "15평 주택이고 1월 외출 시엔 예약 4시간 돌리고 다니고 24도로 유지하고 지냈는데 원래 이런 거냐"며 "12월은 똑같이 해서 2만 4000원 나왔는데"라고 토로했다.
다른 누리꾼은 "34평 관리비가 55만원"이라며 "지난달보다 가스비 17만원 올랐다"고도 알렸다.
다른 누리꾼들 역시 "작년에 212(Mcal) 쓰고 13만원이었는데 올해 189(Mcal)쓰고 18만원이다", "저번달 12월 요금 3만원, 이번달 1월 요금 9만원", "난방을 항시 온돌 저온 예약으로 지내는데 1인 쓰리룸 가스비 20만원 넘게 나온 거 보고 식겁했다", "작년이랑 똑같이 쓴 것 같은데 20만원이네"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