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인시대 아구' 어떻게 지내나 했더니...안타까운 근황 공개됐다 (+최근 모습)

2023-01-2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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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전문 배우' 김진형, 경남 거창으로 귀농
“명의 사기→대인기피증까지” 고백하기도

이른바 '조폭 전문 배우'라는 타이틀을 가진 배우 김진형의 근황이 공개됐다.

김진형의 배우 활동 당시 모습 / 이하 MBN '특종세상'
김진형의 배우 활동 당시 모습 / 이하 MBN '특종세상'
김진형의 배우 활동 당시 모습
김진형의 배우 활동 당시 모습

김진형은 지난 19일 방송된 MBN '특종 세상'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앞서 김진형은 송강호, 한석규, 최민식 주연의 한국 조폭 코미디 영화 '넘버 3'에 출연하고,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아구' 역을 맡아 얼굴을 알린 바 있다.

다만 어느 순간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춘 그는 현재 경남 거창의 한 시골 마을로 귀농한 상태라고 알렸다.

귀농한 김진형
귀농한 김진형

마을 사람들을 돕고 산 지 어느새 6년째가 됐다는 김진형은 현재 부모님과 읍내의 한 상가 건물에 거주하며 농기계 중고 거래상을 운영하고 있었다.

김진형은 귀농한 이유에 대해 "뇌출혈로 쓰러진 아버지가 귀농을 결정하면서 부모님 곁을 지키고자 함께 귀농했다"며 어렵게 다른 이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안타까운 사연을 고백하는 김진형
안타까운 사연을 고백하는 김진형

김진형은 "'조폭 전문 배우'란 한정된 이미지 때문에 캐스팅이 거듭 불발되며 연기가 아닌 다른 길을 모색할 수밖에 없었다"며 "고깃집, 막걸리집, 노래방 등 사업에 도전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믿었던 지인에게 명의 사기 피해를 입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업을 같이 했는데 이 사람들끼리 알아서 도망을 가버린 것"이라며 "문제는 거기에 제 지분과 이름이 있으니 나에게 차압 딱지가 날아왔다. 그때 음식점을 하고 있었는데 음식점에도 빨간딱지가 붙었다"고 회상했다.

김진형은 "그런 일이 터지고 나니 사람이 무서웠다"며 대인기피증을 앓기도 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home 강민선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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