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LCK 중계 중 이탈한 프로게이머 출신 해설위원, 갑작스러운 '부고' 알렸다

2023-01-1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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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9일) LCK 중계하던 '후니' 허승훈 해설위원
SNS 통해 조부상 알리며 2경기 불참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를 중계하던 해설위원 '후니' 허승훈이 갑작스러운 부고를 알렸다.

허승훈이 2023 LCK 스프링 개막 전 'LCK 재벌집 막내해설'에 출연해 해설위원 합류를 알렸다. / 유튜브 'LCK'
허승훈이 2023 LCK 스프링 개막 전 'LCK 재벌집 막내해설'에 출연해 해설위원 합류를 알렸다. / 유튜브 'LCK'

허승훈은 19일 열린 LCK 스프링 1R 광동 프릭스-한화생명e스포츠, 농심 레드포스-브리온 전 해설을 맡았다.

첫 경기 광동 프릭스-한화생명e스포츠 전을 마친 그는 농심 레드포스-브리온 전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해설진에서 빠진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허승훈이 LCK 중계 중 갑자기 빠진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조부상을 알렸다. / 이하 허승훈 인스타그램
허승훈이 LCK 중계 중 갑자기 빠진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조부상을 알렸다. / 이하 허승훈 인스타그램

허승훈은 "19일 오후 2시쯤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오늘 1세트 광동vs한화생명 일정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모습 보여드려서 죄송하다. 또한 남은 농심vs브리온 경기 끝까지 지키지 못하여 불편을 겪으실 해설위원님과 캐스터님, 라이엇 관계자분들, LCK 시청해주시는 팬분들께 한 번 더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며 고개를 숙였다.

허승훈이 SNS에 올린 셀카
허승훈이 SNS에 올린 셀카

그러면서 허승훈은 "다음 일정에는 제가 잘 추스르고 준비 잘해서 더 프로다운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추모를 이어가며 허승훈을 위로했다.

허승훈의 조부상을 접한 누리꾼들이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댓글 창
허승훈의 조부상을 접한 누리꾼들이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댓글 창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냥 몸이 조금 안 좋은 건 줄 알았는데. 잘 추스르고 와라", "갑작스럽겠네", "아이고 진짜 놀랐겠다" 등 댓글을 남겼다.

과거 SK telecom T1에서 활약하며 '페이커' 이상혁과 호흡을 맞춘 허승훈 / 허승훈 인스타그램
과거 SK telecom T1에서 활약하며 '페이커' 이상혁과 호흡을 맞춘 허승훈 / 허승훈 인스타그램
허승훈이 지난해 선수 은퇴한 뒤 2023 LCK 스프링 해설위원으로 합류했다. / 유튜브 'LCK'
허승훈이 지난해 선수 은퇴한 뒤 2023 LCK 스프링 해설위원으로 합류했다. / 유튜브 'LCK'

허승훈은 지난 2015년 데뷔한 롤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선수 시절 탑 라이너 포지션을 맡아 이름을 떨쳤다. 그는 '후니'라는 닉네임을 사용했으며 한국, 미국, 유럽 리그에서 다수의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허승훈은 지난해 선수를 은퇴한 뒤 2023 LCK 스프링부터 해설위원으로 공식 합류했다.

home 이재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