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가 어찌 됐건"…'엔하이픈' 제이, 한국사 폄하 논란 사과에 진정성 의심

2023-01-1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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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 제이, 한국사 폄하 논란에 사과…진정성 없다는 비판까지
제이, 한국사 폄하 논란에 사과…네티즌들은 한능검 응시 제안

'엔하이픈' 제이 / '엔하이픈' 인스타그램
'엔하이픈' 제이 / '엔하이픈' 인스타그램

그룹 '엔하이픈' 제이가 한국사 폄하 논란에 대해 사과를 한 가운데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제이는 지난 10일 위버스 라이브 방송에서 "내가 역사 공부를 좋아하는데 한국사는 정보량이 많지 않다. 몇 주 공부하고 훑어보면 너무 빨리 끝나버린다고 할까. 너무 단편소설 같은 느낌"이라고 발언하면서 한국사 폄하 논란에 휩싸였다.

또 그는 "다른 나라들은 정말 끝도 없다. 별의별 나라들을 다 봤는데 다른 나라의 역사는 끝이 없다"며 "한국은 발해 전에 한번 쑥 지나갔다가 삼국시대 되고 나서 조금 있다. 전엔 뭔가 훅 지나가 버렸다. 공부하면서 생각보다 왜 빨리 끝났지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거침없이 말했다.

이후 한국사 폄하 논란이 제기되자 제이는 11일 위버스를 통해 빠르게 사과문을 게재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그는 "위버스 라이브를 한 후 팬분들의 반응을 보고 놀랐다. 이유가 어찌 됐건 여러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국사편찬위원회
국사편찬위원회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사과문에 진정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유가 어찌 됐건"이라는 문장을 사용, 정확히 문제의 원인을 모르고 자존심을 세우는 듯한 인상을 줬다. 또 "개인적인 인상만으로 부주의하게 말했다"며 소신 발언임을 시인하는 모양새가 됐다.

이에 지난 10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하 한능검)에 응시하라는 조언도 나오고 있다. 제이 본인의 말처럼 몇 주만 훑어보면 되는 단편 소설 정도면 만점을 받는 것도 가능하지 않겠냐는 것. 제이가 내달에 있는 한능검에 응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home 구하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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