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가 지인 집 마당에 품종묘 3마리를 버리고 한국을 떠났어요” [함께할개]
2023-01-1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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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게시글
고양이 미카-미루의 사연
보호자의 변심으로 하루아침에 보금자리를 잃어버린 가엾은 고양이들이 있다.
최근 유기 동물 입양을 홍보하는 인스타그램 계정 '묘생길'에 고양이 미카, 미루가 새로운 가족을 구하고 있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 씨는 "미카, 미루는 외국을 나가게 된 이전 보호자가 지인 집 마당에 버리고 간 품종묘 3마리 중 두 마리"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 지인은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이었다"라며 "동네 인근 캣맘분이 제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이틀에 걸쳐 길에서 방치된 세 마리를 구조했다"고 설명했다.
또 "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데려갔는데, 치주염이 심각해 먹고 있는 게 기적 같은 상황이었다"며 "상대적으로 상태가 덜 심각한 미오는 입양을 가게 됐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미카, 미루는 전발치 수술을 끝내고 이제 진짜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며 "힘들었던 시간을 잊게 해줄 가족을 선물해 주고 싶다"고 호소했다.
A 씨에 따르면 미카, 미루는 둘 다 수컷이다. 나이는 6~7세 정도로 추정된다.
어려운 처지에 놓인 미카, 미루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면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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