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표 제출… tvN 부흥 이끌었던 나영석·신원호 PD, 9일 깜짝 이적 소식 전했다
2023-01-0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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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한 사단'으로 불리는 나영석·신원호 PD
이명한과 함께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에 새 둥지 틀어
CJ ENM 대표 스타 PD인 나영석, 신원호가 깜짝 이적 소식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는 이명한 티빙 전 공동대표와 나영석, 신원호 PD가 CJ ENM을 떠나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에 새 둥지를 튼다고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그이즈커밍은 이우정 작가를 주축으로 한 제작사로 지난해 10월 CJ ENM의 투자를 받으며 산하 레이블로 편입됐다.
특히 에그이즈커밍은 '강식당', '삼시세끼',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을 제작한 곳으로 세 사람에게는 이미 익숙하다.

이명한 전 대표와 나영석, 신원호는 최근 CJ ENM에 사표를 제출했다. 세 사람은 이른바 '이명한 사단'으로 불리며 CJ ENM의 부흥을 이끌었다.
나영석 PD는 이명한 전 대표와 KBS에서 '1박 2일'을 함께 만들었고, 신원호 PD는 이 전 대표와 '응답하라 1997'을 선보였다. OTT 시대가 열린 지금 세 사람은 방송사에서 독립, PD를 넘어 콘텐츠 제작에 도전한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놀라움을 표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와 거물들이 한 번에 이동하네", "OTT 쪽에서 더 자주 보이겠다", "'신서유기' 부활 좀 해주세요", "셋이 같이 움직이네. 한 몸이다", "OTT도 있겠다 제작해서 방송사에 팔겠다는 느낌인데" 등 댓글을 남겼다.

한편 나영석과 신원호 PD는 KBS 동기로 서로의 작품에 특별출연을 하는 등 끈끈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나영석은 예능 PD였던 신원호가 갑자기 드라마에 도전한다고 하자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하는 거야'라면서 하지 말라고 다그쳤었는데 이렇게 대단한 PD가 될 줄 몰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