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받을 줄 몰라 OO 했는데…” 남자배우 돌발 고백, 배우들 현웃 터졌다 (영상)

'2022 KBS 연기대상' 남자 우수상을 받은 남자 배우가 독특한 수상 소감으로 모두를 웃게 했다.

지난달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에서 '2022 KBS 연기대상'이 열렸다.

이날 일일드라마 부문 남자 우수상 트로피는 배우 양병열과 백성현이 공동 수상했다. 양병열과 백성현은 각각 '으라차차 내 인생', '내 눈에 콩깍지'에서 열연해 호평받았다.

양병열은 수상을 전혀 예상하지 못 한 듯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우와, 정말 많이 오셨다"며 나지막이 감탄한 뒤, "오늘 상을 받을 줄 모르고 (치아) 교정을 하고 왔다"는 돌발 고백으로 놀라움과 웃음을 동시에 안겼다.

이어 "이렇게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이번 작품을 하면서 굉장히 부족한 배우라는 걸 많이 느꼈다. 내 부족함 때문에 많은 분이 힘들어하시는 걸 많이 봤다. 다음에는 그런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고 느꼈다. 그래서 교정도 하고, 준비된 배우로서 좋은 배우가 되도록 항상 노력하고 열심히 하겠다"라는 솔직한 소감으로 배우들의 박수 세례를 받았다.

양병열은 1993년생으로 현재 29세다. 2015년 웹드라마 '드림나이트'를 통해 데뷔했다. 2021년 KBS2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 출연해 대중에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에는 KBS1 일일드라마 '으라차차 내 인생'에서 주인공 강차열을 연기해 사랑받았다.

한편 '2022 KBS 연기대상' 영예의 대상 트로피는 '태종 이방원' 주상욱과 '법대로 사랑하라' 이승기가 공동 수상했다. 이승기는 이번 수상을 통해 연예대상과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최초의 스타가 됐다. 앞서 그는 2018년 열린 '2018 SBS 연예대상'에서 '집사부일체'로 대상을 품에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