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저를 짠한 눈으로 보는데...” '삭발'한 이승기, 시상식서 이런 말 남겼다

2023-01-01 00:37

add remove print link

'2022 KBS 연기대상'에 등장한 이승기
영화 '대가족' 촬영 위해 삭발한 모습 눈길

이승기가 삭발한 모습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삭발한 이승기 / KBS '2022 KBS 연기대상'
삭발한 이승기 / KBS '2022 KBS 연기대상'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에서는 '2022 KBS 연기대상'이 열렸다. 시상식 진행은 전현무, 이혜리, 정용화가 맡았다. 이승기는 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에서 활약한 이세영과 함께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이날 이승기는 작품 활동을 위해 삭발한 모습으로 카메라에 포착됐다.

무대에 오른 이승기는 "우선 머리를 짧게 깎은 것에 대해 설명을 드려야 할 것 같다. 일신상의 이유나 어떤 개인적인 심경의 변화가 아닌가 추측하는 분이 많은데 전혀 아니다"라며 "영화 '대가족'에서 주지 스님 역을 맡고 있어서다. 다들 저를 짠한 눈으로 보더라"고 설명했다.

또 "활동 계획은 있냐"는 질문에 "활동 계획도 있고 다툼 계획도 있다. 많은 분들이 제 앞에서 조심하는 것 같아서 이 이상은 저도 말을 아끼겠다"고 말했다.

삭발한 이승기 / KBS '2022 KBS 연기대상'
삭발한 이승기 / KBS '2022 KBS 연기대상'

이승기는 최근 이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음원 수익 정산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이승기는 지난달 '데뷔 이후 음원 사용료를 한 푼도 정산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그는 전속계약 해지 통지서를 발송하고 권진영 대표 등 전·현직 임원을 업무상 횡령과 사기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후 이승기에게 미정산금과 지연 이자 등의 명목으로 약 54억 원을 지급했다.

이후 이승기는 지난 29일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정산 받은 금액의 일부인 20억원을 서울대어린이병원에 기부하기도 했다. 그는 "다시 찾은 돈이기에 보다 의미 있는 곳에 쓰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승기 / 이승기 인스타그램
이승기 / 이승기 인스타그램
home 오영준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