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 아래로 추락했는데 생존한 남녀 미국인, 현대차 타고 있었다 (+차 이름)
2022-12-2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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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에 미끄러지면서 100m 협곡 아래로 추락
“우리를 살게 한 이 차는 정말 훌륭하다” 극찬
현대자동차의 준중형차인 엘란트라 N을 몰다가 100m 아래 협곡으로 떨어진 한 커플이 경상을 입고 구조된 놀라운 사연이 알려졌다. 엘란트라 N은 한국에서 아반떼 N이란 이름으로 팔리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클로에 필즈와 크리스티안 젤라다 커플은 이달 중순 엘란트라 N을 타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를 여행하고 있었다.
당시 이들은 LA 카운티에 있는 엔젤레스 내셔널 국유림을 지나다 엘란트라 N이 자갈 위에서 미끄러지면서 300피트(91m) 협곡 아래로 굴러떨어졌다.
엘란트라 N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박살이 났지만 커플은 크게 다치지 않았다.
필즈는 트위터를 통해 "현대 엘란트라 N은 정말 훌륭하다"며 "300피트 아래 떨어져서도 나는 살아남았다"고 밝혔다.
통신 전파가 닿지 않는 곳에 떨어진 두 사람은 아이폰 14에 장착된 '충돌 감지 및 긴급 구조 요청 서비스'를 통해 전해진 구조 요청을 받고 출동한 구조대에게 무사히 구출됐다.
아반떼 N은 노멀 아반떼와 달리 한결 단단하게 조인 차체 강성이 돋보이는 차다. 차체 강성 향상을 위해 하부 7곳에 추가로 보강재를 장착했다. 리어 스티프 바와 전륜 쪽 차체 하단과 전륜 마운트에 보강재를 더했다. 또 노멀 아반떼와 다른 소재의 부싱을 사용해 차체 강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