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옥에 티 아니야…? ‘재벌집 막내아들’ 비자금 문서에 적힌 ‘글자’, 정말 이상하다
2022-12-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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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끈 ‘재벌집 막내아들’ 14화 장면
네티즌이 포착한 이상한 글자들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옥에 티(?)가 발견돼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등에는 ‘재벌집 막내아들’ 14화에 나오는 ‘순양 마이크로 프로젝트’ 문서와 관련한 게시물이 올라와 주목받았다.
지난 18일 방영된 ‘재벌집 막내아들’ 14화에서는 이항재(정희태)가 진양철(이성민) 회장이 물려준 진짜 유산, 순양 ‘마이크로 프로젝트' 문서를 진도준에게 전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 문서는 6억 달러에 달하는 거대한 비자금 장부로, 출처 등을 누구도 알 수 없는 완벽한 검은돈으로 묘사됐다.



이 문서를 진도준이 찾아 넘겨보는 장면을 두고 한 네티즌은 “1.가운데 ‘Secretaries’여야 하는데 ‘e’가 빠진 오타, 2.김주련 이름 떡하니 적혀있는데 이항재가 순양에 이제 비자금 아는 사람 없다고 한 거, 3.김주련 위에 허정도란 이름이 있는데 이건 김주련 역을 연기하는 배우 이름”이라며 “정말 이상하다”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이스터 에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스터 에그란 '부활절 달걀'이라는 뜻으로, 제작자가 드라마나 영화 등에 시청자 몰래 숨겨놓은 여러 가지 메시지나 기능을 뜻한다.
매의 눈으로 포착해야만 보이는 ‘재벌집 막내아들’ 속 깨알 장면이 보는 이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주고 있다.

한편 ‘재벌집 막내아들’은 이제 최종화까지 단 2회만을 앞두고 있다.
앞서 진양철(이상민) 회장 사망은 순양가에 거대한 지각 변동을 불러왔다. 아무것도 상속받지 못하며 후계 구도에서 밀려나는 듯했던 진도준(송중기)은 지주사 설립을 무산시키는 행보로 순양에 치명타를 입혔다. 그 순간 진도준 앞에 모습을 드러낸 진양철의 진짜 유산인 순양마이크로 존재는 전생과 이번 생의 연결 고리를 보여주며 충격을 안겼다.
다음은 ‘재벌집 막내아들’ 측이 지난 23일 전한 ‘최종회 보기 전,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마지막 관전 포인트’ 3가지다.
# 송중기, 이성민 뒤이을 순양의 주인 될까
진양철이 세상을 떠나기 직전 수정했다는 유언장은 모두에게 큰 파장을 안겼다. 그토록 총애했던 진도준에게 무엇도 남기지 않았다는 그의 선택 때문이었다. 이는 오히려 진도준을 자극한 촉매제가 됐다. 대표이사직을 빼앗긴 진도준은 이미 세상을 떠난 진양철까지도 끌어내리며 지주사 설립 자체를 무효화시켰다. 또한 순양카드를 미끼로 내세워 진영기(윤제문 ), 진동기(조한철) 형제의 돈까지도 단번에 집어삼켰다.
이처럼 순양가를 향해 거침없이 돌진하는 걸음과 함께 점차로 커지는 그의 욕망은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부를 상속받은 스스로와 가난을 대물림받은 윤현우(송중기) 사이, 결코 교차되지 않는 궤도를 발견하는 진도준의 모습 역시 그려졌던바. 이 깨달음이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킬지, 그는 마지막 순간 순양의 주인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 재등장한 순양마이크로? 회귀의 비밀은 무엇?
순양마이크로의 재등장이 불러낸 전생과 현생의 연결 고리 역시 지켜봐야 할 포인트다. 순양마이크로는 전생에서 윤현우를 죽게 한 직접적인 원인이나 다름없었다. 그가 이 페이퍼 컴퍼니의 비자금을 찾으러 떠난 타지에서 순양가에게 버림받았기 때문. 그러나 순양마이크로가 사실은 진도준의 몫으로 남겨둔, 진양철의 유산이었다는 사실은 예상치 못한 반전을 선사했다. 이 모든 것들 뒤에 숨은 회귀의 비밀은 무엇일까. 축복과 악몽 사이의 인생 2회 차가 향해갈 엔딩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 송중기·신현빈, 관계 향방은?
진도준과 서민영(신현빈)은 대학 시절 엇갈렸던 인연을 딛고 연인이 됐다. 그러나 재벌 3세와 검사의 간극은 좁지 않았다. 진도준이 살인을 교사했던 이필옥(김현)을 도피시키고, 그 대가로 순양생명 지분을 받았다는 사실에 서민영은 큰 배신감을 느꼈다. 이에 대표이사로 선임되면 더 이상 실망시킬 일 없을 거라고 그를 설득하려 한 진도준. 하지만 서민영은 “넌 더 나빠질 거야. 그 자리 지키고 싶을 테니까”라는 서늘한 말만을 남기고 돌아섰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예고편에는 뉴데이터테크놀로지 사건에 이어 다시금 담당 검사와 피의자로 만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 호기심을 더한다. 과연 서민영의 안타까운 경고가 실현되고 만 것인지, 이들 관계의 향방이 궁금해진다.
‘재벌집 막내아들’ 15, 16회는 24일(토)과 25일(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