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1기 최종 커플 상철-영숙, 파혼 폭로로 얼룩진 결말 (+전여친 등판)

2022-12-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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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1기 상철, 파혼 직후 방송 출연
영숙 “정신과 상담 받을 정도로 극심한 스트레스”

'나는 솔로' 11기 최종 커플로 매칭됐던 상철과 영숙 사이에 파혼 문제로 인한 갈등이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나는 솔로' 11기 최종 커플로 매칭됐던 상철-영숙 / 이하 SBS PLUS '나는 솔로'
'나는 솔로' 11기 최종 커플로 매칭됐던 상철-영숙 / 이하 SBS PLUS '나는 솔로'

지난 14일 방송된 SBS PLUS '나는 솔로' 11기에서 상철과 영숙은 최종 커플이 됐으나, 방송 이후 결별했다고 알려졌다. 공식 입장에서 두 사람은 '서로 응원하는 사이로 남겠다'고 밝혔으나, 이후 영숙은 한 유튜브 채널에서 상철과 결별에 진짜 이유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영숙은 "상철님이 전 여자친구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방송에 나왔다. 방송에서 여자를 만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고, 피해 보기 싫어서 끝냈다. 이 일로 몇 달간 정신과 상담을 받을 정도로 스트레스가 극심했다"고 폭로했다.

영숙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건 상철의 전 여자친구의 SNS에 결혼 준비 과정, 프러포즈 받은 사진 등의 흔적이 여전히 남아 있었기 때문이었다.

영숙은 "전 (상철의 행동이) 시청자 기만이라고 생각했는데 제작진의 답변은 '알고 있었는지 몰랐는지 답변할 수 없다'였다. 상철님은 '원한다면 영숙이 네가 전 여자친구한테 연락해서 사진을 지우라고 해라. 나는 차단 당해서 연락할 수 없다. 전 여친은 자존감이 높아서 그렇게 신경 안 쓴다'고 했다. 같이 출연한 출연자들에게는 '전 여자친구한테 복수하러 (방송에) 나왔다'는 식이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폭로로 인한 논란이 심화되자 상철과 영숙의 갈등을 다룬 한 유튜브 채널에 상철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등판하기도 했다. 이 인물은 상철의 말대로 정작 SNS에 남아 있던 사진들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듯한 입장을 보였다.

전 여자친구는 상철이 파혼 직후인 지난 7월 '나는 솔로' 녹화를 마쳤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본인이 방송에 나가서라도 다시 짝을 찾겠다는데 제가 관여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 넘겼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오해하지 마시길 바란다. 파혼하자마자 상철과 관련해 제 눈에 보이는 모든 사진을 내렸는데 아마 삭제가 안 된 게 있던 것 같다. 저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 파혼이 무슨 죄인가? 평생 함께할 사람인데, 결혼 하루 전날이라도 이 사람은 내 인생에 들일 수 없다는 판단이 내려졌다면 용기 내 정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철은 저하고 끝난 사이다. 저는 상철이 누굴 만나든 상관없다. 거기서 내 짝 내가 찾겠다는데 뭐가 어떤가?"라며 "사진들을 일부러 내리지 않은 게 아니다. 차라리 그 사진을 보고 저에게 '상철의 현 여친인데 사진 내려달라'고 했다면 제 성격상 '어머 몰랐다 너무 죄송하다'라며 바로 삭제했을 거다. 그만큼 제 인생에 큰 부분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일로 인해 영숙이 정신과 상담을 받을 만큼 충격을 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전 여친은 "상철이 '나는 솔로'에 나간 게 전 여친에게 복수하겠다고 주변에 말하고 다녔다는 걸 들으셨다면 너무 귀담아듣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 그런 어리숙한 마음에 나갔겠지만, 영숙님이 정말 마음에 들었으니 호감 표시를 하고 사귀었던 것이다. 그런 말은 남자의 허세 정도로 생각하셔도 좋을 것 같다"라며 "'상철의 복수에 내가 이용당했다'는 억울한 마음에 초점을 두지 마시고, 그런 사람이랑 더 길게 가지 않고 끝낸 선구안을 길렀다 생각하시면 영숙님에 걸맞은 더 멋진 사람 만나실 거다. 상처받으실 필요 없다. 영숙님이 너무 아깝다"라고 말했다.

유튜브, 알고보니

이에 상철도 지난 21일 새벽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파혼을 겪은 건 사실이다. 파혼에 관련된 모든 관계는 정리가 된 상태에서 촬영에 임했다. 촬영이 끝난 후 영숙님에게 상처를 숨기지 않고, 사실대로 말했다. 복수하러 나온 게 아니고 좋은 사람 만나서 잘 만나고 싶은 마음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영숙님과 관계를 끝내자고 연락했을 당시, 영숙님이 입에 담기 힘든 말로 감정적으로 대하셨던 사실은 증거도 있다"고 반박했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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