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금빛체육센터 준공
2022-12-2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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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억원 투입, 주민의 체육·여가생활 활성화 기대
(음성=위키트리) 김성호 기자 = 충북 음성군은 산업단지 근로자와 군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건립한 금빛체육센터를 22일 준공했다.
금빛체육관은 도심을 벗어나 금왕읍과 대소면을 잇는 82호선 국지도 4차로 도로변에 위치해 체육 기반 시설이 열악한 산업단지 근로자와 인근 주민도 이용 가능하다.
군은 체육관 건립에 대한 군민의 염원에 부응하고자 두 번의 도전 끝에 지난 2018년 11월 생활체육시설 건립지원 공모에 선정돼 지방재정투자심사, 설계 공모 등을 거쳐 2020년 12월 착공했다.
금빛체육센터는 금왕읍 오선리 28-2번지에 연면적 3994㎡(부지면적 4만5745㎡) 규모로 960석의 관람석이 설치된 체육관, 다목적실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2층의 다목적 체육시설이다.
사업비는 국민체육진흥기금 50억원과 도비 17억5000만원 등을 포함해 총 190억원이 투입됐다.
특히 군은 금빛체육센터와 인접한 곳에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예정으로, 현재 실시설계 중이다. 내년 6월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빛체육센터는 1월부터 정식 이용이 가능하며, 파크골프장까지 조성되면 군민의 여가생활과 건강증진 공간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달 초 개관한 맹동혁신국민체육센터와 내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조성 중인 음성생활체육공원, 반다비국민체육센터를 비롯해 맹동종합스포츠타운도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해 내년에 실시설계 예정이다.
이 사업들이 완료되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체육시설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날 준공식 자리에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민선 7기부터 그간 심어놓은 씨앗들이 하나둘 열매를 맺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체육시설 확충으로, 군민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준공식은 조 군수를 비롯해 안해성 군의회 의장, 도·군 의원, 금왕읍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축사(인사말), 테이프커팅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