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에 '13억' 배팅한 유명 가수, 아르헨티나 우승 맞혔는데 다 잃은 이유
2022-12-2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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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아르헨티나 우승에 약 13억 배팅한 드레이크
승부차기로 인해 베팅 금액 다 잃어
유명 래퍼 드레이크가 약 13억을 몽땅 잃었다.
드레이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포츠 베팅으로 아르헨티나 승리에 약 13억 원(100만 달러)을 걸었다고 밝혔다.
드레이크의 배팅 배당률은 2.75배로 맞히면 약 35억 6000만 원(275만 달러)으로 불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실제로 드레이크의 배팅은 성공적이었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는 경기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며 멋진 승부를 보여줬다. 경기는 연장까지 이어졌으나 양측 모두 뒤지지 않고 끝까지 승리를 향해 뛰었다. 결국 결승전은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결말을 맞았다.
하지만 드레이크는 약 13억 원을 고스란히 잃을 수밖에 없었다.
드레이크가 아르헨티나의 우승에 배팅한 것은 연장까지였기 때문이다. 만일 아르헨티나가 연장전으로 승리했다면 드레이크는 앉은 자리에서 약 35억 6000만 원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승부차기는 배팅에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드레이크는 모든 돈을 잃었다.
사실 드레이크는 이미 '드레이크의 저주'로 유명한 주인공이다. 드레이크가 특정 스포츠팀을 응원하면 그 팀은 반드시 진다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실제 AS 로마 측은 선수들에게 2019년에 드레이크와 사진을 찍고 그의 음악을 듣는 것을 금지하는 해프닝을 부르기도 했다.
결승전 당시에도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드레이크가 아르헨티나 우승에 배팅한 것에 대해 '드레이크의 저주'가 발동하는 것이 아니냐는 농담이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