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원, 이태원시민대책위 두고 “참사 영업”
2022-12-1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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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 참사가 발생했을 때 이를 숙주로 삼아 기생한다”
국민의힘 김상훈, 이태원 참사 관련 극한 발언
현역 국회의원이 10·29 이태원 참사를 두고 상당히 센 수위의 발언을 쏟아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인 김상훈 의원은 19일 “이태원 시민대책회의는 국가적 비극을 이용한 ‘참사 영업’을 하려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태원 시민대책회의는 188개 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지난 10일 발족했다. 여기에는 진보당, 민주노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이 포함됐다.
김 의원은 “세월호 사태 등 국가적 참사가 발생했을 때 이를 숙주로 삼아 기생하는 ‘참사 영업상’이 활개치는 비극을 똑똑히 목격해왔다”며 “이들은 참사가 생업이다. 진상이 무엇인지 관심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단체들은) 진상이 밝혀지면 무대가 사라지기 때문에 끊임없이 조사를 요구한다. 세월호만 해도 4년간 572억원을 쓰고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라고 못박았다.
그는 “이들은 음모론을 전염시키고 돈을 번다”며 “김어준씨는 세월호 고의 침몰설을 퍼뜨리고 영화로 44억 매출을 올렸다. 혹세무민의 전형이자 참사 영업의 표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극이 영업이 되는 것은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태원 시민대책회의에 대해 “시위, 집회사업 등에 특화된 단체만 즐비하다”며 “유가족과 정부 사이에 서서 벽을 치고 소통을 차단하면서 정의와 분노를 증폭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