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시즌 유럽 여행이 대전시의회 해외연수?
2022-12-1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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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천만원 패키지 여행일정에 끼워넣기식 기관방문
대전지역 지방의회 의원들의 외유성 해외연수와 회기 중 월드컵 참관을 위해 출국하는 등의 일탈로 시민들의 눈쌀을 찌프리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19일 대전시의회 해외연수가 ‘크리스마스 시즌 유럽 여행’이냐고 공박하고 나섰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전시의회 해외연수가 목적과는 달리 관광 일색으로 짜이고, 주관 여행사는 시의원과 특수 관계인 업체가 선정돼 특혜의혹을 사고 있다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대전시의원들이 8000여만 원의 예산을 써 가며 크리스마스 시즌을 유럽에서 보내기로 작정한 것처럼 비춰지기에 충분하다.”며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18일부터 25일까지 8일 동안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3개국, 산업건설위원회는 19일부터 26일까지 8일간 스페인과 프랑스를 각각 방문한다”고 밝혔다.
또 “선진국의 앞선 시스템과 시설을 견학하고 국제적인 안목을 키우기 위한 국외공무연수는 권장할만 하지만 이번 대전시의회 해외연수 일정을 보면 연수목적 관련 기관 방문이나 전문가 미팅은 거의 없다”면서 “관광일정으로 빼곡해 연말 외유라는 비난을 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방문 기관도 시의회가 아닌 여행사에서 선정, 패키지 여행일정에 끼워넣기식 기관방문이라는 비난마저 사고 있다”면서 “과연 이런 연수가 발전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연수인지,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연수인지 시의회는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이번 해외연수를 위한 여행사 선정과정에서 특혜의혹도 제기되고 있다”면서 “언론보도에 따르면 해외연수 여행사선정에 시의원들의 입김이 작용, 시의원이 추천한 시의원과 특수 관계인 여행사가 선정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국외공무 출장 심의도 서면심사로 대체한 이번 시의회 해외연수를 의원들이 여행사선정에 개입했다면 공정성을 훼손한 것으로 자칫 수사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앞서 대전서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결위원장은 회기 중 의회에 알리지도 않고 카타르 월드컴 참관을 위해 무단 출국해 의원직 사퇴요구를 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