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운영이…” 추억의 동영상 플랫폼 '판도라TV', 아쉬운 소식 전했다

동영상 플랫폼 판도라TV가 서비스 종료 소식을 알렸다.

판도라TV 측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동안 판도라TV를 아껴주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무거운 마음으로 서비스 종료 소식을 전한다"며 서비스 종료 안내문을 게재했다.

이어 "저희 판도라TV는 '동영상으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한다'는 모토로 2004년 출시 이후 20여 년간 고객 여러분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드리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나, 최근 수년간 지속된 수익성 악화로 더 이상 운영이 어렵게 돼 부득이 2023년 1월 31일에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영상 다운로드 기능은 2023년 1월 31일 24시까지 지원되며, 종료와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아래 자세한 내용 보기를 참고해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판도라TV를 아껴주신 고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판도라TV는 과거 유튜브가 한국에 안정적으로 자리잡기 전 생긴 국내 최초의 UCC 동영상 플랫폼이다. 동영상 서비스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플랫폼이다. 그러나 각종 저작권 문제, 모바일 콘텐츠 이용 환경 문제, 망 사용료 지불 문제 등으로 점차 내리막길을 걸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판도라TV에만 있는 오래된 자료들도 있는데 아쉽다", "한참 UCC 붐이 일었을 때 잘 키웠으면 달라졌을까", "아직도 서비스하고 있는 줄 몰랐다" 등 반응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