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까는 재미로 사는 '탈덕수용소' 채널 구독 들킨 아이돌 (+해명)
2022-12-1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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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인기 아이돌 관련 루머 영상 제조하는 채널
브이라이브 도중 발각된 DKZ 재찬의 유튜브 구독 채널
아이돌 관련 악의적인 루머를 양산하는 유튜브 채널 구독을 들킨 아이돌 그룹 멤버가 사과했다.
17일 그룹 DKZ 재찬은 브이라이브 진행 도중 카메라를 자신의 노트북으로 돌렸다가 평소 구독하던 채널 목록이 포착됐다.
그의 구독 채널 중에는 '탈덕수용소'가 있었는데, 평소 특정 아이돌 관련 루머를 제조하거나 악성 댓글을 유도하는 영상을 만든다고 알려진 채널이다. 특히 채널명 옆에는 아직 볼 영상이 남아있다는 뜻인 파란색 알림 버튼도 없는 것으로 확인돼 해당 유튜브 계정 이용자가 탈덕수용소 채널 모든 영상을 다 봤을 것으로 추정됐다.
처음 이런 사실이 알려졌을 때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노트북 화면 속 유튜브 계정이 재찬 계정이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곧 재찬은 팬들과 소통하는 유료앱 프라이빗 메시지를 이용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다른 사람 계정이었다는 말은 없었다.
재찬은 "그 채널이 어떤 채널인지도 잘 모르고, 평소에도 유튜브 보면서 구독 좋아요 잘 안 누르는 편이라 그런 거 관리 잘 안 해서 뭐가 있는지도 몰랐네요. 그냥 지금 구독 돼 있는 채널들도 몇 개 제외하고는 그냥 눌려서 구독된 것 같은데, 지금은 정리 다 했습니다"라며 "부주의하게 행동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앞으로 더 조심하겠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탈덕수용소 계정주는 일각에서 40대 중후반 여성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계정주는 과거 1세대 아이돌들이 흥행했던 시절부터 페이스북, 트위터, 디시인사이드, 인스티즈, 티스토리 등 온라인 커뮤니티 곳곳에서 아이돌 관련 비난 글을 양산했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특정 인기 아이돌을 대상으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의 영상을 퍼뜨리고 있기도 하다.
지속되는 안티 활동으로 방탄소년단(BTS) 뷔, 엑소(EXO) 시우민 등으로부터 고소당한 전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