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꼬마는 훗날 한국을 넘어, 전 세계를 뒤흔드는 ‘레전드’ 슈퍼스타가 됩니다
2022-12-1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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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공개된 4살 때 사진
그 시절부터 공 놀이를 좋아했던 스타
어린 시절 사진이 깜짝 공개된 슈퍼스타가 있다.

그는 바로 '슈퍼 쏘니' 손흥민이다.
지난해 12월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감독이 출연했다. 손흥민 아버지이기 전에 축구선수 출신인 손웅정 감독은 현재 자신의 이름을 건 축구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유소년 전담 축구 지도자로 활동 중이다.
'어텐션' 특집에 출연한 손 감독은 자신과 아들 손흥민이 지나온 삶들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면서도 유쾌하게 펼쳤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손흥민 어린 시절 이야기도 나왔다.

'귀염뽀짝'한 4살 시절 손흥민 사진도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사진 속 손흥민은 똘망똘망한 눈빛을 보여주며 입을 앙 다문 채 카메라 정면을 보고 있다. 얼굴형, 전반적인 이목구비 등이 지금과 똑 닮은 모습이다. 손흥민은 이때부터 공놀이를 좋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손 감독은 “탱탱볼을 저한테 들고 있으라고 그랬다. 그걸 계속 양발로 차다가 많이 찰 때는 100개 넘게 놀이 삼아 차고 그러다 자고 그랬다. 공을 엄청 좋아했다. 재능이 있다 없다를 떠나서 공을 엄청 좋아했다”며 어린 시절 손흥민 모습을 회상했다.

이어 “초등학교 3학년 1학기 때 축구를 하겠다고 하더라. 이거 힘든데 하겠냐고 3번을 물어봤다. 재차 물어봤는데 하겠다고 해서 본격적으로 축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본을 중시해서 두 시간은 하루도 안 빼놓고 기본만 했다. 볼을 잘 다루고 통제할 수 있는 기본만 계속 가르쳤다”며 “흥민이도 슈팅 연습을 18살 이후에 했다. 그 전에는 무조건 기본만 했다. 그건 지금 아카데미 학생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축구는 멀리 보고 가르쳐야 한다”고 자신의 축구 철학을 강조했다.

이날 손 감독은 ‘손흥민 월클(월드 클래스)’ 질문에 또 한 번 강하게 “월클이 아니다”라고 단호히 선 그어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모았다.


손 감독은 "제 자식이라서 보수적으로 보는 것도 있겠지만 흥민이가 축구 관련한 모든 부분에서 10% 성장을 늘 하기를 바라면서 지내고 있다"며 "그리고 흥민이가 득점왕이 됐을 때 제가 그 얘기를 했다. 이거는 처음 말씀드리는 거다"라며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우리가 '전성기' 하면 가장 좋아하지 않냐. 제 개인적으로는 전성기는 내려가라는 신호다. 단, 내려갈 때 아름답게 내려가야 된다. 점진적으로 내려가야 된다. 흥민이가 갑자기 나락으로 떨어진다면 축구 팬들이 어떻게 보면 허무하실 수도 있지 않냐"며 아들이자 프로선수인 손흥민을 진심으로 위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를 옆에서 듣던 유재석은 "'들떠서는 안 된다. 아직은 그럴 분위기 아니다. 다른 분들이 월클로 인정해주시는 건 감사하나, 아직은 스스로 성장했으면 좋겠고 그렇게 노력할 때인 것 같다는 마음이 크신 것 같다'고 감독님이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정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