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친에게 낙태 강요당했다” 폭로한 여캠, 생방송으로 사과문 낭독

2022-12-1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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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 김성현 “요정주니 상대 민·형사소송 진행”
김성현 “민사소송은 합의, 형사소송은 구약식 기소”

김성현(왼쪽) 사진은 김성현 인스타그램에서 가져온 것이고, 요정주니 사진은 한 유튜브 채널의 동영상에서 캡처한 것이다.
김성현(왼쪽) 사진은 김성현 인스타그램에서 가져온 것이고, 요정주니 사진은 한 유튜브 채널의 동영상에서 캡처한 것이다.
아프리카TV BJ 요정주니가 역시 아프리카TV BJ인 전 남자친구 김성현에게 사과하는 생방송을 진행한다.

김성현은 11일 아프리카TV 게시판에서 “저에 대해 폭로 방송을 한 요정주니를 상대로 민·형사소송을 진행했다”라면서 “형사 사건에 대해선 (요정주니가) 구약식 기소됐고, 민사 사건에 대해선 합의로 종결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의 내용에 따라 요정주니가 오는 14일 오전 9시 요정주니 (아프리카TV) 채널에서 사과문을 낭독하기로 했다. 사과 방송은 생방송 이후 2주간 다시 보기를 유지한다”라고 밝혔다.

구약식이란 약식명령청구를 줄인 말이다. 검사가 경미한 범죄에 대해 정식적인 재판절차(공판)를 거치지 않고 약식명령을 통해 벌금형 이하의 가벼운 형에 처하게 해달라고 판사에게 요청하는 것을 구약식 기소라고 한다.

요정주니는 아프리카TV에서 김성현이 자신에게 낙태를 강요하고 주장했다. 그는 “연애 초기 임신 사실을 알았을 때 계속 낙태를 강요했다. 나는 낳고 싶다고 계속 말했지만 듣지 않았다"며 "날 책임지겠다고 얘기했다. 그런데 지금은 날 버리고 잘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성현은 ”낙태를 한 건 사실"이라며 “사귄 지 약 한 달째 되는 날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당시 월수입이 100만 원을 전전했다. 그래서 상호 합의로 낙태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요정주니를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해 수익이 늘자 유정주니가 일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성현은 유정주니가 세 차례나 바람을 피운 것이 헤어진 이유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어 요정주니가 헤어질 때 돈을 달라고 하기에 2억 3000만원을 줬다고 말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