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RM이 결혼제도에 대해 소신 발언을 했다…그런데 상당히 회의적이다

2022-12-1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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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RM이 '알쓸인잡'에서 한 말
“결혼제도에 회의감 가지고 있다”

방탄소년단 RM이 결혼 제도에 대해 소신 발언을 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에서는 MC RM과 장항준이 게스트 김영하, 김상욱, 이호, 심채경이 함께 '우리는 어떤 인간을 사랑할까'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방탄소년단 RM이 결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있다. /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
방탄소년단 RM이 결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있다. /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

방송에서 RM은 자신이 "이 자리의 유일한 미혼"이라며 "특히 우리 같은 90년생부터 결혼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감을 가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무섭기도 하고 되게 긴가민가하다. 어떤 사람과 영원을 약속하고, 친구들을 부르고 그런 일이 내 인생에서 일어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예전엔 자연스럽게 때 되면 결혼하겠거니 했다. 비일반적인 삶을 선택해서 살게 된 것도 있고, 몇 년 전부터 갑자기 (결혼을) '안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이 한번 드니까 걷잡을 수 없더라"라고 털어놨다.

장항준은 "어제 보고 오늘도 봤는데 내일도 보고 싶고 매일 보고 싶으면 결혼하는 것"이라는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영하는 "결혼이 중산층 이상의 문화가 되어 가고 있다. 저소득층의 경우 굉장히 큰 결심을 해야만 결혼이 가능해졌다"고 우려했다.

심채경은 "결혼을 함으로써 포기해야 하는 비용들이 있다. 그 비용을 혼자 윤택하게 사는 데 투자하고 싶은 마음이 기본이 된 것 같다"며 김영하의 의견에 공감했다.

방탄소년단 RM / RM 인스타그램
방탄소년단 RM / RM 인스타그램

앞서 최근 RM은 명문대 금수저 여자친구와의 결혼이 임박했다는 유튜브를 중심으로 퍼진 루머에 휘말렸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사실무근이다. 악성 유튜브 콘텐츠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대응 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냈다.

home 한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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