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환호 속 귀국한 한국 축구 대표팀, 여기에 시선 확 쏠렸다 (+사진)
2022-12-0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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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귀국한 한국 축구 대표팀
16강 진출 쾌거 이룬 후 금의환향
자랑스러운 태극전사들이 고국 땅을 밟았다.
12년 만에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거두고 금의환향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입국장에는 대표팀 선수들을 기다리는 팬들과 취재진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두 시간 전부터 시작된 대기 행렬은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오후 4시 30분경, 태극전사 23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등장과 동시에 현장에는 일제히 환호성과 뜨거운 환영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앞서 공지한 대로 현지 복귀한 정우영(알 사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김승규(알 사드)는 한국행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날 벤투 감독과 손흥민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은 밝은 표정을 지으며 입장했다. 손을 흔들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이후 대표팀 전원은 손에 현수막을 든 채 단체 사진을 촬영했는데 현수막에 적힌 멘트가 눈길을 끌었다.
현수막에는 '뜨겁게 하나 된 대한민국, 잊지 않고 다시 뛰겠습니다'라고 한 문장이 적혔다. 진심이 전해지는 문구는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다음은 해당 사진이다.
한편 벤투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강호 브라질의 벽에 부딪혀 아쉽게 8강행은 좌절됐지만 원정 두 번째 16강 진출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뤘다.
대한축구협회와 재계약이 불발된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로 돌아간다. 태극전사들은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간 뒤 내년 3월 20일 다시 소집돼 새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