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미인대회에서 '최초'로 한국인 우승자가 나왔다 (사진)
2022-11-3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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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역대 최고 성적은 2위였던 세계 4대 미인 대회
'미스 어스 2022'에서 최종 우승 차지한 최미나수, 남다른 이력
세계 4대 미인대회로 꼽히는 대회에서 국내 최초로 한국인이 1위에 올랐다.
지난 29일 오후 6시(현지 시각) 필리핀 오카다 마닐라 호텔에서 열린 '미스 어스 2022' 본선에서 2021 미스코리아 '선(善)' 출신의 최미나수(Mina Sue Choi)가 우승을 차지했다. 최미나수는 미스 콜롬비아, 팔레스타인, 오스트레일리아와 TOP4에 진출해 최종 1위에 올랐다.
최미나수는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했다. 특별히 '미스 어스(Miss Earth)'는 환경 보호를 주제로 하기도 하는데, 최미나수는 인텔리전스 심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멸종 위기 동물들에 대한 캠페인 당시 수중 촬영을 활용해 해양 쓰레기, 사육 환경 등으로 고통받는 돌고래를 표현하고,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인상적인 메시지를 전달해 해외 포럼에서 호평을 끌어냈다고 전해졌다.
'미스 어스'는 '미스 유니버스', '미스 월드', '미스 인터내셔널'과 함께 세계 4대 미인 대회로 꼽힌다. 그동안 각 미인대회에서 최고 성적 2위를 냈던 한국인은 여러 명이었으나, 우승까지 차지한 한국인은 최미나수가 처음이다. 앞서 '미스 유니버스'에서는 1988년도 장윤정이 2위, '미스 월드'에서 1988년 최연희가 2위, '미스 인터내셔널'에서 2000년 손태영·2009년 서은미가 2위, 2013년 최송이는 '미스 어스'에서 4위를 기록했던 게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한편 최미나수는 2021 미스코리아 선 선발된 후 채널A 서바이벌 예능 '펜트하우스'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