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전 주심에게 악플 남긴 사람…알고 보니 '천만 관객' 배우였다

2022-11-2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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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가나전 주심에게 악플 남긴 류승룡
곧바로 삭제 후 사과 남겨

배우 류승룡이 가나전 주심에게 악플을 남겼다가 곧바로 사과했다.

류승룡이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 뉴스1
류승룡이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 뉴스1

류승룡은 지난 28일(이하 한국 시각) 카타르 알리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전의 주심을 맡은 앤서니 테일러의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남겼다.

이날 류승룡은 테일러 주심 인스타그램에 '문어 이모티콘'을 3개 남기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미 한국에서는 테일러 주심의 헤어스타일을 빗대어 그를 문어라고 조롱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29일 앤서니 테일러 심판 인스타그램에 문어 이모티콘을 남긴 류승룡 / 이하 류승룡 인스타그램 댓글
29일 앤서니 테일러 심판 인스타그램에 문어 이모티콘을 남긴 류승룡 / 이하 류승룡 인스타그램 댓글

이런 류승룡의 댓글에 일부 누리꾼들은 "말보다 묵직하다", "문어가 왜 악플이냐", "사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인신공격은 하지 말자", "이거는 테일러 주심뿐만 아니라 같은 헤어 스타일을 한 사람도 조롱하는 것"이라며 만류했다.

이에 류승룡도 곧바로 해당 댓글을 삭제하고 "죄송합니다. 바로 삭제했습니다. 생각이 짧았어요"라고 사과했다.

문어 이모티콘을 삭제하고 앤서니 테일러 심판에게 사과글을 남긴 류승룡
문어 이모티콘을 삭제하고 앤서니 테일러 심판에게 사과글을 남긴 류승룡

류승룡은 가나전에서 2골을 넣으며 활약한 조규성 선수에게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조규성에게 빨간 하트 이모티콘 14개를 남기며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한편 류승룡은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7번방의 선물', '명량', '극한직업'으로 총 4번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연기파 배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home 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