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장 식대 근황, 이제 축의금은 최소 10만원은 내야 한다 (영상)
2022-12-02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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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만원이던 식대가...
서울 강남 예식장 3곳 식대 비교
서울 소재 결혼식장의 최근 식대가 알려졌다. 이제 축의금 5만 원으로 결혼식에 참석하기는 민망하게 됐다.
내년 봄 결혼식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는 최근 YTN을 통해 껑충 뛴 결혼식장 식대 때문에 고민이 많다고 토로했다.
예비 신부 A씨는 앞서 인터넷을 통해 알아봤던 B 예식장의 식대가 실제로는 인당 2~3만 원 정도 더 비싸게 책정돼 있어 깜짝 놀랐다.
A씨와 같은 예식장인데도, 불과 4개월 차로 500만 원을 더 내는 예비 신혼부부들도 있었다.
YTN 취재진이 서울 강남 일대의 예식장 3곳을 방문해 식대를 문의한 결과, 지난해 대비 최소 7%에서 최대 30%까지 올라 있었다.
C 예식장의 경우 지난해 식대 6만9000원에서 8만9000원으로 30%나 올랐다. D 예식장은 7만 원에서 8만 원(14%↑), E 예식장은 7만 원에서 7만5000원(7%↑)으로 상승했다.
YTN은 강남뿐만 아니라 서울 전역에서 식대 5만 원짜리 예식장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보도했다.
한 예식장 관계자는 이 매체에 "사실 여기에서 더 오를 계획이다. 지금 빨리 예약하시는 게 유리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예비 신부 F씨는 급격한 예식장 식대 인상과 관련 JTBC를 통해 "코로나 때문에 그동안 손해 본 걸 부득이 채울 수밖에 없다고 솔직히 말한 곳도 있었다"고 밝혔다.
예비 신혼부부들은 같은 예식장이어도 시기나 요일, 시간대별로 식대와 대관비가 천차만별이며 방문 상담으로만 알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을 비교하기도 쉽지 않다는 고충을 드러내고 있다.